[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 겨울에도 일본과, 베트남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따스한 태국와 필리핀 선호현상도 두드러졌다.
이는 노랑풍선이 자사 온라인 웹로그&예약 데이터를 활용한 올해 동계 시즌 예약률을 비롯해 엔데믹 이후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 분석한 결과다.
노랑풍선은 11월 28일까지의 자체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2월~2월 세달 간의 패키지여행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가량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약 70%의 증가율을 보여 펜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수치다.
동계 시즌에 가장 많은 예약률을 보인 지역은 ▲일본(19%) ▲베트남(18%) ▲태국(13%)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럽(12%) ▲필리핀(7%)이 뒤를 이어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펜데믹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던 베트남(다낭)과 선두 자리를 앞다투며 3분기에 이어 예약률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연령층을 살펴보았을 때 ▲50대(29.7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60대(22.07%) ▲40대(18.12%) ▲10대(11.07%) ▲20대(7.23%) ▲30대(7.06%)가 뒤를 이었다.
동반인 유형 별로는 ▲성인 자녀(10.70%) 여행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동성(여성) 친구(9.48%) ▲조부모(8.35%) ▲아동 자녀(7.94%) ▲부부/연인(6.15%)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지역은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입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일본 여행수요가 폭증하면서 회복세의 전환을 맞았다.
이에 노랑풍선에서는 올해 초부터 선제적 모객을 위해 도쿄, 오사카, 북해도, 큐슈 등 수요가 높은 간선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 좌석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한 ‘북해도 전세기 상품’과 가을시즌에 떠나기 좋은 마츠야마, 도야마 등 소도시 상품까지 연이어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내 인기 여행 지역은 △북해도 △큐슈 △오키나와 △오사카 △도쿄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가장 큰 섬인 북해도는 세계 3대 눈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릴 만큼 강설량이 많은 지역으로, 도시가 빚어내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설경과 질 좋은 눈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동계 시즌 인기 여행지로 많은 관심을 받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가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겨울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노랑풍선은 이런 수요와 연령별 분석을 통해 보다 각 타겟의 니즈를 파악하고 취향에 맞는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 및 재정비하고 각 시즌 별 프로모션이나 기획전 운영을 통해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으로 모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