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산업 단신] 포스코인터내셔널, 한미반도체, LG CNS, 효성티앤씨, SK그룹, SK가스

[AT 산업 단신] 포스코인터내셔널, 한미반도체, LG CNS, 효성티앤씨, SK그룹, SK가스

아시아타임즈 2023-11-28 16:3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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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홍윤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농협사료와 사료원료 수입 사업 협력을 통해 국내 사료시장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유 해외 터미널을 이용한 곡물 수입에 나선다. 팜박 등 사료원료의 장기공급 계약도 추진한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 장비 3세대 모델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8월에 2세대 모델을 납품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3세대 하이퍼모델을 내놓았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Amazon Web Services)’가 검증하는 ‘SDP(Service Delivery Program) 인증’을 한 달 만에 4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AWS SDP는 △기술 전문성 △전문 조직 보유 △고객 대상의 대규모 서비스 제공 실적 등 파트너사의 클라우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AWS가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효성티앤씨는 고기능성 섬유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와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regen)’의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변경하는 등 섬유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기존 65개였던 섬유 브랜드를 크레오라, 리젠 등 2개로 통합된다. SK그룹은 시정 핵심철학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온 서울시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인 약자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프로그램 도입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에 비례해 보상을 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약자동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기술동행 네트워크 참여 및 기술활용 지원 등 공동협력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SK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확대 추진에 발맞춰 국내 최초 민·공 합작 LNG 벙커링 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장 확대 및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 농협사료와 맞손…“사료원료 수입 안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농협사료와 사료원료 수입 사업 협력을 통해 국내 사료시장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image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농협사료의 수입 사료원료 조달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과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유 해외 터미널을 이용한 곡물 수입에 나선다. 팜박 등 사료원료의 장기공급 계약도 추진한다.

팜박은 팜나무 열매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로 가축 사료원료로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팜 농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식량기업에 대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협사료는 국내 사료시장의 31%를 점유한 국내 최대 사료회사로 옥수수 등 원곡을 미국, 남미,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국 대두 착유공장에서 발생할 대두박의 안정적인 판매처로 농협사료를 확보하게 됐다. 세계 10위권 식량기업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생산량 710만톤, 가공물량 234만톤을 취급할 계획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지속적인 사업확장과 식량 도입량 확대를 통해 국내 사료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미반도체, HBM용 3세대 모델 출고…생산성·정밀도 ↑

반도체장비 기업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 장비 3세대 모델을 출고했다고 28일 밝혔다. 

image 한미반도체 제1공장 모습(사진=한미반도체)

8월에 2세대 모델을 납품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3세대 하이퍼모델을 내놓았다. 한미반도체의 HBM 필수 공정 장비 3세대 모델명은 ‘듀얼 TC 본더 그리핀’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듀얼 TC 본더 그리핀은 최신 기술이 적용된 3세대 하이퍼모델”이라며 “TSV(실리콘 관통 전극·Through Silicon Via)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쌓는 본딩 장비”라고 설명했다.

듀얼 TC 본더 그리핀은 반도체 칩 적층의 생산성과 정밀도를 기존 제품보다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미반도체는 고객 수요에 따라 듀얼 TC 본더에서도 그리핀(하이퍼 모델)·드래곤(프리미엄 모델)을 제공한다. 곽 부회장은 “내년 매출에 크게 이바지하는 주력 장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2025년까지 매출 6500억원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반도체 수요 확장으로 반도체 제조사들도 HBM 수요 폭증에 대비해 라인 증설 투자를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LG CNS, AWS 인증 한달만에 4개 획득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인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Amazon Web Services)’가 검증하는 ‘SDP(Service Delivery Program) 인증’을 한 달 만에 4개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mage  LG CNS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AWS로부터 획득한 파트너 인증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 CNS)

‘AWS SDP’는 △기술 전문성 △전문 조직 보유 △고객 대상의 대규모 서비스 제공 실적 등 파트너사의 클라우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AWS가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SDP 인증을 4개나 받은 것은 LG CNS가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공 사례와 기술, 사업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음을 뜻한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LG CNS가 획득한 인증은 △AWS 람다 딜리버리(AWS Lambda Delivery) △AWS 다이렉트 커넥트 딜리버리(AWS Direct Connect Delivery) 등 4개다.

LG CNS는 AWS가 공인하는 클라우드 전문가인 ‘AWS 앰배서더 파트너(AWS Ambassador Partner)’도 4명을 배출했다. 이로써 국내 앰배서더 파트너는 총 11명으로, 단일 회사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앰배서더를 보유하게 됐다.

효성티앤씨, 섬유 브랜드 ‘크레오라·리젠’으로 통합

효성티앤씨는 고기능성 섬유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와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regen)’의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변경하는 등 섬유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image 새로 개편된 크레오라 로고(사진=효성티앤씨)

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기존 65개였던 섬유 브랜드를 크레오라, 리젠 등 2개로 통합된다. 크레오라와 리젠이 확보해 온 브랜드 파워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1위 스판덱스 브랜드였던 크레오라를 폴리에스터 섬유와 나일론 섬유 등 기능성 섬유 브랜드로 통합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판덱스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사와의 격차를 다시 벌리고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섬유 사업의 경우 크레오라 브랜드 효과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확보 등 영업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리젠은 스판덱스 리싸이클 섬유,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섬유 등을 포함한 통합 친환경 섬유 브랜드로 사용된다. 효성티앤씨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에서 리젠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크레오라와 리젠은 그 동안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고기능화, 친환경화 되는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리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SK, 사회문제 해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약자 동행’

SK그룹은 시정 핵심철학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온 서울시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인 약자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프로그램 도입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image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와 SK그룹의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SK그룹과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조경목 SV위원장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원장 등이 참여해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에 비례해 보상을 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약자동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기술동행 네트워크 참여 및 기술활용 지원 등 공동협력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협력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를 대상으로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 시행키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제안해 SK그룹이 2015년부터 시행한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은 지난해까지 527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중 우수 기업을 선정,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자체 보유중인 측정체계 및 방법론을 활용해 측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약자동행을 위한 구체적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SK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참여하는 ‘휠체어도 가는 화장실 찾기’ 프로젝트는 시민참여 정보 등을 토대로 휠체어 맵을 제작해 공공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비전(Vision) AI(인공지능)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마주한 난제 해결에 나선다.

SK그룹은 서울시의 약자동행을 위한 기술지원 네트워크에도 적극 참여해 기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주도해온 최태원 회장은 “현대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사회 각 주체의 통합적 참여로 가능하다”고 강조해 왔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자신이 주도해 처음으로 열린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3 ‘SV(사회적가치) 리더스 서밋’에서도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와 서울시는 최근 수년간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공동사업을 꾸준히 벌여왔는데,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기관의 민관협력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가스, 국내 첫 민·관 합작 LNG 벙커링 사업 박차

SK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image SK가스,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가 협력하는 LNG 벙커링 사업이 진행될 울산 북항의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6번 부두 전경.(사진=SK가스)

SK가스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확대 추진에 발맞춰 국내 최초 민·공 합작 LNG 벙커링 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장 확대 및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1조2000억원을 들여 울산 북항에 건립 중인 LNG터미널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를 통해 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KET 내 약 30만㎡(9만평) 부지에 1만 DWT(중량통수)급 선박이 접안해 LNG를 선적할 수 있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LNG 벙커링 전용 부두를 짓고 있다.

SK가스는 올해 8월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LNG 벙커링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협약을 통해 벙커링 최적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선박용 LNG를 확보해 사업 초기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과 원활한 LNG 급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SK가스는 내년 합작사 설립을 목표로 주요 조건을 협의중이며 LNG 벙커링 선박을 신규 건조해 LNG 벙커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해양수산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을 통해 현재 0%인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한편, 울산항을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 항만으로 지정했다.

이는 울산항이 LNG 벙커링을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국내 자동차 수출과 석유화학 제품 수출·입의 요충지이자 국내 조선 산업의 전초 기지다.

울산은 수출·입 선박과 신조 LNG추진선박 및 LNG운반선 시운전 수요 등 자체 적인 LNG벙커링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자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세계 7위인 부산항과도 인접해 있다.

부산항은 대형 컨테이너선이 연간 약 1만회 이상 입항하는 만큼 LNG 벙커링 잠재 수요가 상당하지만 현재는 LNG 벙커링 인프라가 전무하다. 신규 구축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울산항 자체 수요 뿐만 아니라 부산항에 기항하는 선박의 LNG 벙커링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울산항은 민·관·공 협업체계를 통해 LNG 벙커링에서 수소·암모니아·메탄올 벙커링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수립돼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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