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기연·에코아이, 상장 첫날 엇갈린 성적표

동인기연·에코아이, 상장 첫날 엇갈린 성적표

뉴스웨이 2023-11-21 16:37:16 신고

동인기연과 에코아이가 이날 증시에 나란히 입성했다. 그러나 두 종목의 주가 흐름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인기연은 공모가(3만원) 대비 850원(2.83%) 내린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동인기연은 희망 공모 밴드(3만3000원~3만7000원) 하단인 3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에코아이는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3만4700원) 대비 2만7600원(79.54%)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에코아이는 희망 공모 밴드(2만8500원~3만4700원) 상단인 3만47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같은 날 증시에 입성한 두 종목은 주가 흐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동인기연은 앞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우려를 샀다.

동인기연은 지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당시 희망 밴드 하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도 4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은 220억원에 그쳤다.

반면 에코아이는 IPO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요예측 당시 가격 미제시 포함 전체 신청물량의 97%에 상단 이상의 가격이 제시되면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에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는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1776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증권가는 동인기연에 대해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에 주목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인기연은 고객과의 다년간 경험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0.0%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에코아이는 독보적인 탄소배출권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샀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점이 에코아이가 갖는 차별점"이라며 "향후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트렌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회사의 중장기 실적 성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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