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훈풍 우호적 영향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집에 11거래일 만에 2500선을 넘어섰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22포인트(0.77%) 오른 2510.4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3.50포인트(0.54%) 오른 2504.7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가 25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6일(2502.37) 이후 처음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4383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17억원, 1101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4%)와 LG에너지솔루션(0.68%), SK하이닉스(0.4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포스코홀딩스(0.42%), 현대차(0.33%), LG화학(1.52%), 네이버(0.99%), 삼성SDI(1.19%) 등은 상승했다. 반면 기아(-0.9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3포인트(0.48%) 오른 817.01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3.26포인트(0.40%) 오른 816.34로 출발해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910억원, 155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995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34%)와 HLB(0.48%), 알테오젠(5.60%), 셀트리온제약(4.83%), JYP(4.55%)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19%)과 에코프로(-0.41%), 포스코DX(-2.12%), 엘앤에프(-0.67%) 등은 하락했다.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하락한 1289.2원으로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관련 기술주 강세와 달러 및 금리 하락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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