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 성황리 마무리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는 베트남에서 개최된 2023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되어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후원을 받아 부산광역시와 베트남 문화관광체육부(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of the Socialist Republic of Vietnam)가 주최하고, 부산영상위원회, 베트남 영화국(Vietnam Cinema Department), 오텀미팅(Autumn Meeting),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가 주관했다.

2023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 졸업식 및 수료식 현장사진 [사진=부산영상위원회]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이하 FLY2023) 졸업식과 한-ASEAN 후반작업워크숍(이하 FLY POST LAB)의 수료식은 지난 14일 베트남 달랏의 시네스타 극장에서 람동 문화소 트란 탄 호아이 부국장과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의 시작에 앞서 FLY2023 교육생들이 지난 2개월간의 온라인 프리프로덕션과 2주간의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단편영화 <Defined The Relationship, DTR>와 <A Brighter Day>가 상영됐다. 

본격 식에서는 우수 활동 교육생 수상자가 발표됐다. FLY2023의 후원사인 아퓨처 이미징 인더스트리가 촬영 담당 교육생에게 수상하는 아퓨처상에는 자이파쑤트 샤이알라트 라오스 교육생이 선정되어 아퓨처 조명장비를 수여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아카데미(CHANEL X BIFF ASIAN FILM ACADEMY) 장학생으로는 베트남의 트란 황 하 교육생이 선정되어 내년도 BAFA에 참가한다.

졸업식 축사를 맡은 트란 탄 호아이 부국장은 “이 기회를 통해 베트남 달랏이 더 많은 영화인이 교류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하여 큰 열정을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뜨거운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후엔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이 3개년 단위의 확장사업으로 승인되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FLY POST LAB 수료식이 이어졌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에서 총 30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FLY POST LAB은 한국과 아세안 지역 영화 제작자들의 기술적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OTT의 후반작업 워크플로우 표준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수료증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2023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중순 아세안 문화원과 협업사업으로 진행하는 <KONNECT ASEAN 치앙마이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전시와 영화 상영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