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22포인트(0.77%) 상승한 2510.42포인트로 정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3531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기관도 1098억원 사들이며 보조를 맞췄다. 개인 투자자들은 437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지수가 2.19% 오른 300.34포인트로 장을 끝내며 가장 준수한 흐름을 보였고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1.59%, 1.38% 뛴 75.26, 1096.02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보합권에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4% 오른 7만2800원으로 장을 끝냈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0.68%, 0.15% 상승한 44만7000원, 13만16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0.42% 오른 72만3000원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3.93포인트(0.48%) 상승한 817.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매수세가 돋보였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911억원 가량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들은 152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99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지수가 2.09% 오른 202.26포인트를 기록하며 가장 양호했고 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지수도 각각 1.74% 뛴 2574.92포인트, 595.01포인트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1.79%, 0.14% 내린 24만6500원, 72만7000원을 나타냈고 포스코DX와 엘앤에프 주가도 2.12%, 0.47% 밀린 5만5300원, 14만9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5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만 0.93% 오른 7만56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기관 순매수세에 2500선을 탈환했다"며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 훈풍 영향에 국내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이달 초부터 20일까지 호조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호적인 환율 변수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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