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성관계 영상', 유포자는 최측근이었다.. 피해자들 "합의한 적 없어" 충격 폭로까지

황의조 '성관계 영상', 유포자는 최측근이었다.. 피해자들 "합의한 적 없어" 충격 폭로까지

살구뉴스 2023-11-21 15:1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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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의조 측은 연인 사이의 합이 된 영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피해자들은 이를 반박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해당 영상을 유포한 사람은 황의조의 최측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측 반박,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

KBS KBS

황의조 측은 11월 2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을 통해 "해당 영상은 과거 황의조와 교제했던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으나 분명한 것은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었다. 황의조는 해당 영상을 현재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25일, SNS를 중심으로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업로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게시자는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했습니다. 황의조의 에이전트 UJ스포츠는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해 "현재 SNS에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황의조 측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사생활 폭로글 게시자를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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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유포된 황의조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법인 대환은 "해당 영상은 2022년 11월 그리스에서 분실(도난으로 추정)된 황의조의 개인 휴대폰에 담겨 있던 것"이라며 "지극히 내밀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에 대한 것이며, 영상뿐만 아니라 황의조가 지인들과 나눈 사적인 대화까지 협박에 이용되고 있는 등 매우 악의적으로 소위 '황의조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이 사건은 황의조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서 시작된 것"이라며 "지금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의 과거 연인에 대해서 황의조는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을 다짐하는 바다.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피해자 "합의된 영상?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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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생활 유출 영상 속 여성이 불법촬영에 동의한 적 없다며 황의조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는 황의조의 입장과 반대되는 것입니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11월 21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가 과거 잠시 황의조와 교제한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당시나 그 후로나 민감한 영상 촬영 동의한 바 없고 계속해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 황의조 인스타그램 KBS / 황의조 인스타그램

이어 “당초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불법 촬영한 영상을 (A 씨가) 유포하기 전 삭제했다면 피해자가 불법촬영으로 상처 입고 인격을 난도질당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황의조는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대신 ‘전 연인과 합의 하에 촬영된 영상’이라는 거짓말을 함으로써 피해자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말하며 “몇 달 전 황의조가 피해자에게 연락을 해와 유포자(A씨)를 잡기 위해 고소해 달라고 요청했고 고심 끝에 유포자도 황의조도 정식으로 고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관계 영상' 유포자는 최측근… 황의조, 처벌 불원한 이유

YTN YTN

한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와 피해자 여성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해당 영상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A 씨가 그의 최측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해당 영상을 유출한 A 씨의 자세한 신원을 밝힐 수는 없지만, 황의조의 최측근인 것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 씨는 16일 황의조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A씨의 구속 전 심문에 참석했다는 이 변호사는 "황의조는 2022년 11월 그리스에서 휴대폰을 분실해 영상이 유출됐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황의조한테 직접 건네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의조 역시 A씨가 휴대폰을 훔쳐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SBS

그는 "법원에서 휴대폰을 초기화해놨다는 주장과 반박이 이어졌다"며 "이건 어디까지나 그 둘의 이야기고, 분명한 것은 피해자가 영상을 촬영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또 황의조가 법원에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황의조는 영상을 유포한 진범과 A씨가 동일인이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설령 유포자가 맞더라도 용서하겠다는 기괴한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처벌 불원 의사는 기본적으로 잘못은 했지만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이건 '범인이 아닐 것 같다'와 '범인이더라도 용서하겠다'는 두 가지 전제가 다 깔려 있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문을 품으며 "저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유포자 처벌 원치 않는다는 게 뭔가 짜고 치는 거 같다", "황의조 진짜 수상하네", "자기 연관 검색어에 황의조 소추라고 뜨는데도 용서한다고?", "불법 동영상 촬영해 놓고 ㅋㅋㅋ 동의했다고 구라 치네", "제발 깜빵 가라.. 나라의 수치다" 등으로 비판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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