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21일 오후 1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정균 감독이 돌아왔음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2분 30초 분량으로 김 감독 본인이 T1의 감독을 맡았음을 소개하고, 기존에 T1 감독으로 활동했을 당시 주요 장면을 돌아보는 구성이다.
김정균 감독 T1 복귀 소식은 평일 오후에 영상이 공개됐음에도 30분 만에 조회수 6만 2,000회를 돌파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많은 팬들이 돌아온 김 감독을 환영하며 내년에도 호성적을 기대한다고 전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와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를 거쳐 T1에 입단한 김정균 감독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코치 및 감독으로 활동했고, 2020년에 중국 비시 게이밍, 2021년과 2022년에는 담원 기아 감독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은 롤드컵 3회, MSI 2회, LCK 10회 우승을 기록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손꼽혔다.
그리고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 감독은 다른 팀을 맡지 않고 아시안게임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번에는 T1에 돌아온다.
올해 LCK 서머 시즌에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손목 부상으로 휴식한 후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하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페이커’가 복귀한 후 결승까지 오르며 페이스를 회복해갔다. 이후 롤드컵에서 중국 강팀을 연파하며 팀 기준으로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여곡절을 극복한 T1과 아시안게임 이후 돌아온 김정균 감독의 재회가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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