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가 ‘올해의 기억 Bringing back memories of this year’(이하 올해의 기억)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내가 올해 어떻게 지냈었지’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한 해를 되돌아보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올해의 기억’ 전시는 사진작가 박현성, 이옥토, 최용준과 글을 쓰는 김연수 작가, 오은 시인, 윤혜정 작가, 이슬아 작가, 이재은 아나운서가 참여한다. 3명의 사진작가가 한 해 동안 찍은 사진 중 8점의 사진들을, 글을 쓰는 5명의 작가가 ‘올해의 기억’을 모티프로 쓴 글들을 소개한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들이 미리 녹음한 작가들의 육성을 전시장에서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전시장 한 켠에 ‘기록 공간’에서는 삭제하고 싶은 기억을 종이에 적거나, 순간을 기억하며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관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교보아트스페이스 최희진 디렉터는 “‘올해의 기억’ 전시는 관객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사진 작품을 보고, 작가들의 글을 읽고, 종이에 지우고 싶은 기억을 적으며 ‘올 한 해 수고했다’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전시의 사진 작품과 글들이 예상치 못한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에 위치한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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