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8월 구인 건수 961만건…하락세 멈추고 반등

미국 기업 8월 구인 건수 961만건…하락세 멈추고 반등

연합뉴스 2023-10-04 00: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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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69만건 증가…인플레 고착화 우려 부상

미국 상점 '세븐일레븐'의 고용 문구 미국 상점 '세븐일레븐'의 고용 문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기업의 8월 구인 규모가 반등하며 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전월 대비 69만건(7.7%)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80만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올해 들어 감소 추세를 이어오며 지난 7월엔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구인 건수의 반등은 미국 노동시장의 초과 수요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8월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이 역시 통화정책의 반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6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에서 노동시장 열기가 지속될지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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