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개발 중인 컴팩트 전기 SUV ‘EV3’의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EV3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차체를 갖춘 B세그먼트 모델로, 쏘울 EV의 후속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코리안카블로크(KCB)가 공개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두꺼운 위장막으로 디테일을 숨기고 있지만 짧은 오버행을 갖춘 박스형 SUV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여기에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과 두툼한 플라스틱 클래딩, 대담한 타이거 페이스 등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최신 전동화 패밀리룩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새로운 전기 SUV에 기존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과 새롭게 개발한 eM 플랫폼 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가격을 낮추기 위해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400V 시스템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eM 플랫폼이 사용된다면 400마일(약 64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함께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과 무선 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 기능도 제공될 것으로 추측된다.
EV3는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2024년 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프 어벤저 및 미니 에이스맨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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