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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금고에서 거액의 공금을 빼돌린 우체국장이 적발됐다.
3일 우정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남지역의 한 우체국장 A씨는 최근 수개월 동안 공금 약 1억 20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우체국 금고에서 몰래 빼낸 돈을 개인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우정 당국은 지난 8월 자체 감사에서 A씨의 비위를 적발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횡령 사실이 적발된 이후 약 7000만원을 변제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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