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3일 오전 11시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저수지에 추락한 헬기의 기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고모리 저수지 중심부 수중에 있는 헬기 기체 내부에서 잠수부들이 숨진 60대 기장 A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약 1시간 만에 A씨의 시신을 물 밖으로 인양했다.
숨진 A씨는 산림청 항공대에서 퇴직한 뒤 민간항공사에서 근무한 베테랑 조종사로 알려졌다.
A씨의 시신을 인계받은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부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헬기는 포천시가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임차한 헬기다.
4일 현장 투입에 앞서 장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날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헬기 인양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