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 컬렉터 4인의 시계

워치 컬렉터 4인의 시계

에스콰이어 2023-10-03 16:00:00 신고

3줄요약

1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2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실버 스누피 어워드’ 리미티드 에디션. 3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아폴로 13 ‘실버 스누피 어워드’ 리미티드 에디션. 4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실버 스누피 어워드’ 50주년 에디션. 5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321 스틸. 6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 7 위블로 클래식 퓨전 무라카미 다카시 올 블랙. 8 HYT Hsup2;O. 9 그뢰벨 포지 GMT 스포트. 10 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11 리차드 밀 다이아몬드 세팅 RM 030. 12 파네라이 섭머저블 브론조 블루 아비소. 13 위블로 빅뱅 메카-10 P2P. 14 랑에 운트 죄네 랑에 1 문페이즈. 15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노난티엠. 16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

1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2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실버 스누피 어워드’ 리미티드 에디션. 3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아폴로 13 ‘실버 스누피 어워드’ 리미티드 에디션. 4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실버 스누피 어워드’ 50주년 에디션. 5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321 스틸. 6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 7 위블로 클래식 퓨전 무라카미 다카시 올 블랙. 8 HYT Hsup2;O. 9 그뢰벨 포지 GMT 스포트. 10 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11 리차드 밀 다이아몬드 세팅 RM 030. 12 파네라이 섭머저블 브론조 블루 아비소. 13 위블로 빅뱅 메카-10 P2P. 14 랑에 운트 죄네 랑에 1 문페이즈. 15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노난티엠. 16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


COLLECTOR : A

오늘 착용한 시계는 뭔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칼리버 321. 칼리버 321은 초기 모델의 오리지낼리티를 계승하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시계다. 다양한 룩에 무난하게 어울려 자주 착용하는 편이다.
주로 어떤 시계를 모으나?
처음에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시계를 수집했고 차츰 더 복잡하고 비싼 시계를 사 모았다. 다양한 시계를 경험한 이후엔 오메가의 문워치 스누피 시리즈, 위블로의 무라카미 다카시 한정판, 그뢰벨 포지의 GMT 스포트 같은 좀처럼 모으기 어렵거나 보기 힘든 시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첫 시계는 무엇이었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321. 초기 멤버로 함께 일한 스타트업 회사 대표님께 선물 받았다. 어떤 시계를 갖고 싶은지 물으시길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얘기를 꺼냈고, 그자리에서 흔쾌히 선물해 주셨다. 그 이후로도 중요한 날 부적처럼 착용한다.
현재 보유한 시계는 몇 피스인가?
약 40여 개.
시계를 컬렉팅할 때 고려하는 기준이나 원칙이 있나?
‘덕질’을 하다 보면 소유욕이 원칙을 앞서는 경우가 많지만 굳이 꼽자면 실용성과 희귀성을 기준으로 삼는다. 실용성은 개인 취향에 맞고 방수 기능을 갖춘 시계를 말한다. 수집한 시계를 평상시에도 자주 착용하기 때문이다. 희귀성은 수집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한정판이 아니더라도 생산량이 적고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시계라면 고려해본다.
희귀한 하이 컴플리케이션은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투자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수하는 이유는?
독창적인, 만들기 어려운, 혹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시계에 끌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겐 ‘굳이 그렇게까지 노력해 만들 필요가 없었을’ 시계가 누군가에겐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만들어야만 했던’ 시계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맞춤 양복이나 오마카세,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도 마찬가지다. 얼마든지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대체제가 존재함에도 장인들은 하나의 장르를 발전시키기 위해 향상심을 가지고 평생을 바치며 연구한다. 그런 집념과 시도, 열정이 세상을 더 위대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기계식 시계는 절대 위성 시계보다 정확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태엽의 움직임만으로 오차를 줄이려는 다양한 노력이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마치 인류의 기술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수집한다는 것은 그런 장인들의 도전 정신과 노력, 문화의 가치를 모으는 것과 같다. 게다가 투르비용과 퍼페추얼 캘린더 같은 시계는 구입 대기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라 좀 더 빨리 손에 넣을 수 있다.
평소에 그뢰벨 포지나 HYT 시계도 차나? 착용한다면 어떤 룩에 매치할지 궁금하다.
그뢰벨 포지의 GMT 스포트는 정말 자주 착용한다. 요즘 가장 많이 착용하는 시계가 아닐까 싶다. 컴플리케이션 워치 중 이만큼 튼튼한 시계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슈트와 캐주얼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HYT의 H2O은 유니크한 디자인과 큰 크기 때문에 슈트에 착용하기는 어렵다. 여름에 가끔씩 기분 전환용으로 찬다.
시계 보관함도 인상적이다.
보스포러스 레더(Bosphorus Leather)의 시계 트렁크다. 이전에는 작은 보관함 여러 개와 울프 워치 와인더를 썼는데 어느 순간 와인더를 잘 쓰지 않으면서 30구 트렁크에 보관하고 있다. 보스포러스 레더의 시계 보관함은 터키 가죽 장인이 오더 메이드로 제작한 것이다.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가죽 파티나가 근사하다.
시계 수집을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 하는 것이 있다면?
대출. (하하)
당신의 컬렉션 중 딱 하나의 피스만 남긴다면 어떤 시계일까? 그 이유는 무엇인가?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 워치 컬렉터답지 않은 답변일 수도 있지만 시계를 모두 처분한다면 범용성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데이-데이트는 그런 면에서 완벽한 시계다. 운동할 때도 착용할 수 있고 슈트, 캐주얼 어떤 차림에나 잘 어울린다. 시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화이트 골드로 만든 데이-데이트임을 알아볼 테니 컬렉터로서 최소한의 만족감은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시계에 관심 없는 사람도 롤렉스는 알아볼 테니 적당히 뽐낼 수도 있다.
컬렉션 중 가장 고가의 시계는 뭔가?
그뢰벨 포지 GMT 스포트. 약 5억원대.
가장 어렵게 구한 시계도 궁금하다.
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트윈 비트 퍼페추얼 캘린더. 어렵게 구했다기보단 워낙 재고가 적은 제품이라 구입 자체가 힘든 모델인데 운 좋게 컬렉팅할 수 있었다.
최근 구매한 시계는 무엇인가?
여자 친구에게 선물한 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구하고 싶었지만 손에 넣지 못한 시계도 있을까?
랑에 운트 죄네 자이트베르크 루멘. 많은 시계 브랜드가 스위스 태생이지만 랑에 운트 죄네는 독일에서 시작했다. 유별날 정도로 세밀한 디테일과 독특한 메커니즘, 집요한 완벽주의가 매력적인 시계다. 부티크에서도 노력해줬지만 구매 이력이 충분하지 못해 아쉽게 손에 넣지 못했다. 세컨드 핸드라도 꼭 들이고 싶다.
가까운 미래에 구입 예정인 시계가 있나?
당장 예정한 시계는 없지만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버시즈 투르비용 스켈레톤 티타늄 모델이나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구형 썬 문 혹은 미니트 리피터는 언젠가 고려해볼 듯하다.
제일 자주 착용하는 시계는 무엇인가?
요즘엔 그뢰벨 포지 GMT 스포트. 그전에는 롤렉스 데이-데이트나 리차드 밀 요한 블레이크를 자주 착용했다.
좋아하지만 손이 가지 않는 시계도 있을 거다.
랑에 운트 죄네 랑에 1과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노난티엠. 시계가 마음에 안 든다거나 불편해서가 아니라 요즘 슈트를 입을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HYT도 생각보다 자주 못 차고 있다. 시계는 큰데 내 손목은 얇은 편이라서.
수집하며 겪은 시행착오나 노하우가 있나?
갖고 싶은 시계와 어울리는 시계는 분명 다르다. 되도록이면 그 시계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찰 것인지, 자신의 이미지와 어울리는지 등을 고려해서 구입하는 게 좋다.
워치 컬렉팅에도 유행이 있나?
시계도 패션 잡화의 카테고리에 속하므로 유행에 민감하다. 작년 초·중반까지만 해도 럭셔리 스포츠 워치가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에는 스포츠 워치의 인기가 사그라들며 상대적으로 드레스 워치의 인기가 높다. 때문에 이제 막 컬렉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유행과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는 시계를 먼저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컬렉팅하는 다른 카테고리도 있나?
미술품과 NFT, 위스키, 특정 테일러의 맞춤 양복도 모으고 있다. 얼리 어답터이기도 해서 각종 전자제품을 수집하는 것도 좋아한다.
다른 수집과 구별되는 시계 수집만의 매력은 뭔가?
장인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수집품 중에서도 시계는 아주 작은 물건 중 하나다. 그래서 휴대하거나 보관하기 편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까지 갖췄다. 현대 기술 발전의 역사와 정수를 가장 편리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의 시계 시장은 어떤가?
경기 침체로 럭셔리 소비재인 시계 시장도 타격이 만만치 않다. 롤렉스마저 예약을 받기 시작했고, 많은 시계 부티크의 대기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들었다. 2차 시장에서 비싸게 팔리던 시계의 가격도 하락했다. 시계는 확실히 경제 흐름을 크게 타는 시장이다.
자주 찾는 시계 사이트나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나?
페니 워치 블로그와 워치 컬렉터 @watches_ger, @dr.nut1.
그뢰벨 포지 GMT 스포트.

그뢰벨 포지 GMT 스포트.



1 브레게 마린 5817 스틸 케이스. 2 브레게 마린 5817 로즈 골드 케이스. 3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세라믹 케이스. 4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스틸 케이스. 5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에베레스트 크로노그래프. 6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블랙 다이얼. 7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그레이 다이얼. 8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골드 케이스. 9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스틸 케이스. 10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퍼페추얼 캘린더. 11 랑에 운트 죄네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 12 파네라이 루미노르 퍼페추얼 캘린더 골드테크trade;. 13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퍼페추얼 캘린더. 14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 파일럿 트래블 타임. 15 IWC 파일럿 워치 더블 크로노그래프 탑건 에디션. 16 IWC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레이싱 그린 에디션. 17 IWC 파일럿 워치 더블 크로노그래프 ‘어린 왕자’ 에디션. 18 IWC 빅 파일럿 워치 애뉴얼 캘린더 ‘어린 왕자’ 에디션.

1 브레게 마린 5817 스틸 케이스. 2 브레게 마린 5817 로즈 골드 케이스. 3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세라믹 케이스. 4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스틸 케이스. 5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에베레스트 크로노그래프. 6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블랙 다이얼. 7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그레이 다이얼. 8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골드 케이스. 9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스틸 케이스. 10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퍼페추얼 캘린더. 11 랑에 운트 죄네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 12 파네라이 루미노르 퍼페추얼 캘린더 골드테크trade;. 13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퍼페추얼 캘린더. 14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 파일럿 트래블 타임. 15 IWC 파일럿 워치 더블 크로노그래프 탑건 에디션. 16 IWC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레이싱 그린 에디션. 17 IWC 파일럿 워치 더블 크로노그래프 ‘어린 왕자’ 에디션. 18 IWC 빅 파일럿 워치 애뉴얼 캘린더 ‘어린 왕자’ 에디션.


COLLECTOR : B

파일럿 워치가 정말 많다.
시인성이 좋고 날짜 창이 있는 시계를 선호한다. 파일럿 워치 중 그런 모델이 많다.
같은 모델이지만 컬러만 다른 것도 보인다.
한번 꽂히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좋아하는 모델은 모든 컬러를 모으려 한다.
제일 처음 산 시계는 뭔가?
롤렉스 GMT-마스터 II. 내가 번 돈으로 처음 구매한 시계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욕심이 생겨 샀다. 당시만 해도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원하는 모델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었다.
‘다른 시계를 다 팔더라도 이것만큼은 팔 수 없’는 시계가 있다면?
결혼할 때 예물로 받은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굉장히 갖고 싶었던 시계인데 장인어른께서 선뜻 선물해주셨다.
컬렉션 중 가장 고가의 시계는 뭔가? 또 가장 어렵게 구한 시계는 뭔가?
출고가 기준으로는 랑에 운트 죄네의 자이트베르크 스트라이킹 타임, 프리미엄을 포함한 구매가 기준으로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골드가 제일 비싸다. 가장 어렵게 구한 모델은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컬렉션 중 한정판인 ‘에베레스트’다. 티타늄 모델로 당시 VIP에게만 판매했다. 수소문 끝에 매물을 발견하고 웃돈을 줬다.
구하고 싶었지만 손에 넣지 못한 시계도 있나?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점보. 너무 비싸게 형성된 중고 시세 탓에 아직 구매하지 못했다.
자주 착용하는 시계는 뭔가?
포멀과 캐주얼 차림에 두루 어울리는 로저 드뷔 엑스칼리버. 다소 복잡한 디테일의 스켈레톤 모델이지만 한눈에 시간을 알아볼 수 있어 실용적이다.
반대로 손이 가지 않는 시계는?
출근할 땐 아무래도 화려한 디자인은 피하게 된다. 굳이 꼽자면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골드. 그러고 보니 가장 비싸게 주고 산 시계를 제일 안 차고 있다.
시계를 구입하는 기준이나 원칙이 있나?
내 마음에 드는 시계일 것. 아무리 인기가 많고 환금성이 뛰어나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러면 결국 시계 컨디션도 나빠진다. 반대로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들더라도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하면 후회할 일이 별로 없다.
어떤 컬렉터는 시계를 모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컬렉팅을 시작하기 전과 지금을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뭔가?
씀씀이가 커졌다. 처음에는 1000만원이 조금 넘는 롤렉스 제품을 구매하면서 손이 떨렸다. 하지만 시계를 하나둘 모으면서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
시계 수집의 매력은 무엇인가?
브랜드와 모델마다 각각의 스토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날 착용한 시계에 따라 기분도 달라진다는 것.
시간이 흐를수록 입맛도 변한다. 당신의 시계 취향은 처음과 동일한가?
예전엔 나이 들어 보이는 것 같아 피했는데, 요즘엔 골드 소재가 좋다.
시계 보관 방법과 관리법도 궁금하다.
자주 착용하며 시계 컨디션을 수시로 확인한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는 웬만하면 워치 와인더에 넣어둔다.
워치 와인더에도 관심이 있나?
출근 준비를 하며 와인더 속 시계들을 바라보면 괜히 뿌듯하다. 최근 큰마음 먹고 부벤앤줴르백(Buben amp; Zorweg)의 스탠드형 워치 와인더를 구매했다. 금고 역할도 해 실용적이다.
컬렉팅하는 다른 카테고리도 있을까?
골프 퍼터를 모으고 있다.
1 스피크-마린 듀얼 타임 라임. 2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크로노그래프. 3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4 로저 드뷔 엑스칼리버 스켈레톤. 5 태그호이어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 02T 투르비용 나노그래프. 6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8 데이즈 첼리니. 7 스피크-마린 리플. 8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노난티엠. 9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에베레스트 크로노그래프. 10 롤렉스 GMT-마스터 II.

1 스피크-마린 듀얼 타임 라임. 2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크로노그래프. 3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4 로저 드뷔 엑스칼리버 스켈레톤. 5 태그호이어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 02T 투르비용 나노그래프. 6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8 데이즈 첼리니. 7 스피크-마린 리플. 8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노난티엠. 9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에베레스트 크로노그래프. 10 롤렉스 GMT-마스터 II.



1 바쉐론 콘스탄틴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 2 랑에 운트 죄네 1815 씬 허니골드 ‘오마주 투 F. A. 랑에’. 3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주빌리. 4 랑에 운트 죄네 1815 크로노그래프 부티크 에디션. 5 쿠도케 쿠도케 2. 6 쿠로노 도쿄 토키. 7 랑에 운트 죄네 랑에 1 ‘25주년’ 기념 에디션. 8 랑에 운트 죄네 랑에 1. 9 J.N. 사피로 인피니티 시리즈 1.5.

1 바쉐론 콘스탄틴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 2 랑에 운트 죄네 1815 씬 허니골드 ‘오마주 투 F. A. 랑에’. 3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주빌리. 4 랑에 운트 죄네 1815 크로노그래프 부티크 에디션. 5 쿠도케 쿠도케 2. 6 쿠로노 도쿄 토키. 7 랑에 운트 죄네 랑에 1 ‘25주년’ 기념 에디션. 8 랑에 운트 죄네 랑에 1. 9 J.N. 사피로 인피니티 시리즈 1.5.


COLLECTOR : C

어떤 시계를 모으나?
브랜드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편이다. 최근에는 독립 시계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우르베르크나 J.N. 사피로(J.N. Shapiro) 같은 시계는 실물로 처음 봤다.
독립 시계 브랜드에 빠지게 된 계기가 있다. 매일 다른 시계를 차기 때문에 일일이 시간을 맞춰야 하는 캘린더 워치는 피했다. 또 수동 무브먼트를 선호하는 취향 탓에 선택지가 더욱 좁아졌고. 이런 상황에서 차별된 무브먼트나 마감을 선보이는 시계에 호기심이 생겼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독립 시계로 이어졌다. 우르베르크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시간을 표현하는 브랜드다. 매일 착용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생김새에 시간을 보는 법도 불편하다. 하지만 전통을 기반으로 완성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꼭 경험하고 싶었다. J.N. 사피로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독립 시계 브랜드로 절묘한 기요셰 디자인이 유명하다. 일단 창립자 조슈아 사피로(Joshua Shapiro)가 미국 교장 선생님 출신이라는 점부터 흥미로웠다. 전설적 워치 메이커 조지 대니얼스(George Daniels)의 책을 읽고, 독학으로 기요셰 패턴을 재해석한 것이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당신의 첫 시계는 뭔가?
어릴 적 찼던 지샥 베이비지. 그때부터 시계를 정말 좋아했다. 샤워할 때도 찰 정도로 내 손목에는 항상 시계가 있었다. 직접 구매한 첫 시계는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지오그래픽이다.
가장 어렵게 구한 시계는?
랑에 운트 죄네의 랑에 1이다. 1999~2000년에 생산된 랑에 1의 블루 다이얼 모델을 폴란드 딜러에게 구매했는데, 혹여 벽돌을 받는 건 아닐까 며칠간 잠을 설쳤다. 시계는 무사히 받았지만 오버홀 때 많은 어려움을 겪은 기억도 있고. 시계 수집을 갓 시작한 때라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구하고 싶었지만 손에 넣지 못한 시계도 있나?
너무 많다. F.P. 주른의 모델 대부분을 매장에서 살 수 있었던 시기가 있다면 믿겠는가? 그게 불과 몇 년 전 일이다. 다행히 구하지 못한 시계를 계속 갈구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걸 최근 깨달았다.
절대 팔 수 없는 시계도 있을 거다.
부모님에게 물려받거나 선물 받은 것들. 아버지가 차던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주빌리나 대학 졸업 때 받은 롤렉스 GMT-마스터는 죽어도 못 판다. 내 돈으로 산 시계들은 미련 없이 팔 수 있다.
시계를 구입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나 원칙은?
무브먼트, 역사, 디자인 등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착용감이다. 어찌 됐든 시계는 손목에 차고 다니는 물건이니까. 아무리 예뻐도 불편하면 손이 가질 않는다.
수집하며 겪은 시행착오나 노하우는?
가장 안전한 수집은 각 브랜드의 대표작을 구매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랑에 운트 죄네의 랑에 1, 파텍 필립의 퍼페추얼 캘린더,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같은 모델.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 취향도 바뀐다. 당신은 어떠한가?
자주 바뀌는 편이다. 처음엔 무브먼트와 피니싱에 극도로 집착했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당시엔 롤렉스를 공산품으로 치부했으니까. 지금은 다양한 요소에 걸맞은 시계를 고른다. 브랜드 밸류, 독립 시계의 경우에는 워치메이커의 비전, 무브먼트, 가격, 다이얼, 마감, 케이스 형태 등 다각도에서 시계를 바라보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드레스 워치가 정말 많다.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단정한 생김새부터 절묘한 비례가 주는 시각적 쾌감, 그리고 수동 무브먼트의 아름다움까지. 또 스트랩만 교체하면 새로운 시계를 산 듯한 기분도 든다.
시계에 어울리는 스트랩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스트랩은 소모품이다. 하지만 어떤 때는 시계보다 더 신경이 쓰일 때도 있다. 스트랩을 수시로 교체하는 편인데 처음 찼을 때부터 손목에 편안하게 감기는 것이 좋다. 파텍 필립이 OEM으로 사용하는 카뮤 포네(Camille Fournet)의 크로커다일 레더 스트랩은 너무 두꺼워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격식이 필요한 자리가 아니라면 카프 레더, 스웨이드, 누벅 소재를 선호한다.
선호하는 스트랩 브랜드도 궁금하다.
디러그(Delug), 어컬렉티드맨(Acollectedman), 노스타임(Nostime), 몰킨(Molequin) 등의 브랜드를 애용한다. 브랜드 스트랩은 구매 시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구매하지 않는다.
워치 컬렉팅에도 유행이 있나?
있다. 그 때문에 뚝심 있는 컬렉션을 구성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 취향이 확고해도 대세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 몇 년 전까지는 스포츠 워치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컬렉션의 40%나 된다.
다른 수집과 구별되는 시계 수집의 매력은?
뛰어난 휴대성. 자산의 영역에 있는 물건을 꼽자면 자동차, 미술품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시계의 휴대성은 압도적이다. 그 매력을 만끽하며 금전적 가치가 유지되는 물건은 많지 않다.
컬렉팅하는 다른 카테고리도 있나?
베어브릭, 펜, 카드, 피겨 등.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모으길 좋아했다. 요즘은 시계만 수집하고 있다.
우르베르크 UR-100V P.02 포 컬렉티브.

우르베르크 UR-100V P.02 포 컬렉티브.



1 IWC 파일럿 마크 XV. 2 진 910 스플릿 세컨즈 55주년 에디션. 3 세이코 프레사지 오토매틱 6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4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그랑 스포트 크로노그래프. 5 블랑팡 빈티지 빌레레 크로노그래프 재팬 에디션. 6 티쏘 빈티지 텔레미터 자네이로 1938. 7 안젤루스 빈티지 그로노그래프. 8 세이코 프레사지 크로노그래프 에나멜 다이얼. 9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크로노그래프 레트로그레이드. 10 크로노스위스 레귤레이터 크로노스코프. 11 브레게 클래식 스플릿 세컨드. 12 랑에 운트 죄네 다토그래프. 13 론진 13ZN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14 론진 30CH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15 투티마 그랜드 플리거 크로노그래프 빈티지. 16 IWC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라트라팡테. 17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18 에벨 1911 크로노그래프.

1 IWC 파일럿 마크 XV. 2 진 910 스플릿 세컨즈 55주년 에디션. 3 세이코 프레사지 오토매틱 6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4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그랑 스포트 크로노그래프. 5 블랑팡 빈티지 빌레레 크로노그래프 재팬 에디션. 6 티쏘 빈티지 텔레미터 자네이로 1938. 7 안젤루스 빈티지 그로노그래프. 8 세이코 프레사지 크로노그래프 에나멜 다이얼. 9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크로노그래프 레트로그레이드. 10 크로노스위스 레귤레이터 크로노스코프. 11 브레게 클래식 스플릿 세컨드. 12 랑에 운트 죄네 다토그래프. 13 론진 13ZN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14 론진 30CH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15 투티마 그랜드 플리거 크로노그래프 빈티지. 16 IWC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라트라팡테. 17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18 에벨 1911 크로노그래프.


COLLECTOR : D

오늘 착용한 시계는 뭔가?
세이코 프레사지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법랑 다이얼 모델이다. 매일 다른 시계를 차는 편인데 선택의 고민을 줄이기 위해 특정 브랜드의 시계를 연속으로 착용한다. 요 며칠은 세이코를 순서대로 차고 있다.
주로 어떤 시계를 모으나?
크로노그래프와 수동 시계를 주로 모으는 편이다.
당신이 처음 산 시계는 무엇이었나?
15년 전 즈음 구입한 라도의 세라미카.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 소재와 색감, 디자인이 너무 독특해 귀국 후 다시 시계를 찾아 구매했다. 그때만 해도 기계식 시계에 대해 잘 모를 때라 디자인만 보고 구매했지만 지금은 쿼츠 시계는 모으지 않아 친한 동생에게 선물했다.
시계를 컬렉팅할 때 고려하는 기준이나 원칙이 있나?
시계를 많이 사다 보니 오히려 사지 말아야 할 기준을 만드는 편이다. 일단 쿼츠 시계는 구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중고 시장에서 과하게 가격 프리미엄이 붙은 시계도 사지 않는다. 사야 할 때를 놓쳤다고 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오버사이즈 시계도 피한다. 아무리 예뻐도 내 손목에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크로노그래프 시계에 매료된 이유나 계기가 있나?
크로노그래프라고 해서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는 수동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좋아한다. 특히 대칭을 이루는 카운터의 균형미나 아름다운 무브먼트의 구조, 아날로그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특별히 아끼는 모델이 있나?
드림 워치였던 랑에 운트 죄네의 다토그래프와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크로노그래프 레트로그레이드. 현대 수동 크로노그래프 부활의 시발점이 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컬렉션 중 딱 하나의 피스만 남긴다면 어떤 시계일까?
아내가 선물해준 세이코 시계. 내 컬렉션 중 유일하게 남이 사준 시계다.
컬렉션 중 가장 고가의 시계는 뭔가?
랑에 운트 죄네의 다토그래프. 구입할 때 큰 마음을 먹어야 했다.
가장 어렵게 구한 시계도 궁금하다.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크로노그래프 레트로그레이드. 시계 수집을 시작할 때부터 꿈꾸던 시계였는데 1990년대 중반에 나온 모델인 데다 500개 한정판이라 매물을 찾기 어려웠다. 독일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기쁘게 구입했다.
최근 구매한 시계는 무엇인가?
단종된 불가리 옥토 솔로템포 38mm. 제랄드 젠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이고 사이즈도 내 손목에 딱 맞는다.
구하고 싶었지만 손에 넣지 못한 시계도 있나?
1990년대에 출시된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투르비용. 요즘 매물을 찾기 힘들고 가격도 많이 오른 상태라 구입하기 쉽지 않다. 다행히 지인이 소장하고 있어 가끔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구입 예정인 시계가 있나?
이제 시계는 살 만큼 산 것 같아 굳이 고가 시계를 구매할 계획은 없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흥미로운 시계가 있다면 충동적으로 살 수는 있겠지만.
제일 자주 차는 시계는 뭔가? 반대로 손이 잘 가지 않는 시계도 있을 거다.
IWC의 마크 XV를 자주 착용하는 편이다. 밸런스가 완벽한 시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얇고 작은 드레스 워치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아무래도 직업상 슈트를 입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별한 시계 보관 방법 혹은 관리 방법도 궁금하다.
시계가 80점 정도 되다 보니 보관함도 여러 개를 사용한다. 오버홀 주기는 칼같이 지키진 못하고 적당히 때가 됐다 싶을 때에 맡긴다. 80개면 1년에 시계당 평균 네 번을 차게 되는데 그렇다 보니 오토매틱 시계도 별도의 와인더를 쓰지 않는다. 매일 다른 시계를 착용하며 출근길에 시간을 맞춘다. 다만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이 있는 시계는 예외다.
컬렉팅을 통해 겪은 시행착오나 노하우가 있나?
빈티지 시계는 수리할 가능성도 높으니 괜찮은 사설 수리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는 시계를 수집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기준을 엄격하게 마련해 개수를 10개 내외 정도로 유지할 것. 최대한 양보해도 20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시계가 너무 많으니 여러 가지로 힘이 든다. 구입할까 말까 고민된다면 하지 말 것.
워치 컬렉팅에도 유행이 있나?
개인적으로 나의 취향은 유행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다만 시장에는 확실히 유행이 있다. 지금은 통합 브레이슬릿 시계의 전성기이기도 하다.
요즘의 시계 시장은 어떤가?
본격적으로 불경기가 찾아온 것이 느껴진다. 매물로 나온 시계도 많아졌고 인기 모델의 프리미엄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컬렉팅하는 다른 카테고리도 있나?
맥캘란 위스키. 위스키 중 입맛에 가장 맞는 술이다. 같은 18년산이라도 빈티지마다 맛에 차이가 있는 게 재미있어 매년 두세 병씩 구입하다 보니 100여 병 정도 컬렉팅했다.
다른 컬렉팅과 구별되는 시계 수집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굉장히 현실적인 대답인데…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것.
자주 찾는 시계 인스타그램 계정 혹은 좋아하는 시계 컬렉터가 있나?
빈티지 시계는 장재호 님의 @pleasegivemecashmere를 참고한다. 그리고 얼마 전 고인이 된 까르띠에 전문가 조지 크래머의 인스타그램 @george.cramer.
만약 당신이 어떤 시계 브랜드의 CEO라면, 만들고 싶은 모델이 있나?
티쏘 PRX 라인. 좋은 시계인데 40mm는 내게 너무 크고 35mm는 너무 작다. 게다가 둘 다 좀 두껍다. 가격이 올라가도 좋으니 ETA 2892 무브먼트를 써서 더 얇은 38mm 모델을 만들면 좋겠다.


EDITOR 김유진/임일웅 PHOTOGRAPHER LEE SOO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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