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금메달 세리머니하다가 역전패 "너무 큰 실수 죄송하다"

정철원 금메달 세리머니하다가 역전패 "너무 큰 실수 죄송하다"

더데이즈 2023-10-03 15:11:38 신고

3줄요약

순간의 방심으로 금메달을 놓친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정철원(27·안동시청)이 실수를 사과했다.

 

 

정철원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 3000m 계주 결승에서 때 이른 세리머니로 결승선 코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정철원이 금메달을 예감하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사이, 뒤에 있던 대만 선수가 왼발을 내밀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것.

이날 한국의 최종 기록은 4분5초702로 1위 대만(4분5초692)과 0.01초 차이였다. 경기가 종료된 뒤 우리나라 대표팀은 우승을 한 것으로 생각해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했지만, 이후 공식 기록이 나오자 울먹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은메달을 목에 건 후 정철원은 "제 실수가 너무 크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제가 방심하고 끝까지 타지 않는 실수를 했다"며 "(동료들에게도) '같이 노력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철원의 실수로 자신뿐 아니라 동료 최인호(22·논산시청)는 병역특례 혜택도 놓치게 됐다. 함께 팀을 이룬 최광호(30·대구시청)는 앞서 궤양성 대장염으로 군 면제를 받은 데다 전날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철원은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최광호보다 0.002초 늦은 1분29초499로 결승선에 들어와 준우승을 차지했다.

Copyright ⓒ 더데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