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KBS 해설위원이 모처럼 웃음 지었다.
2일 KBS2에서 생중계된 여자배구 C조 예선 네팔전에서는 이재후 캐스터·윤봉우 해설위원·김연경 해설위원이 전날 베트남전에 이어 완벽한 해설을 선보였다.
네팔을 누르고 한국의 8강 진출이 확정되자 윤봉우 해설위원은 "김연경 해설위원의 웃는 모습을 오늘 처음 봤다"라고 말하자 김연경 해설위원은 "제가 배구 해설을 하면서 말이 없어졌다. 많은 사람이들 얼굴 좀 펴라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다. 특히 김다인 선수의 고군분투가 빛나는 경기였다. 그동안 김다인 선수가 마음고생이 심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원래 마른 체형이지만 더 마른 것 같다.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밥 한 끼 사줘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자 배구가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8강전에 가기 전에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김연경이 활짝 웃을 듯", "김연경이 정말 기분 좋을 듯", "김연경이 흐뭇할 듯", "김연경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김연경의 마음이 이제 편안해 질듯", "김연경이 꽃길만 걷길 바랍니다", "김연경을 가장 속상하게 하는 사람은 이다영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같은 반응이 올라오는 이유는 흥국생명 간판인 김연경이 이다영과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다영은 SNS에 이다영을 겨냥하는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던 당시 동료였던 김연경과 갈등을 빚었다. 김연경 역시 "팀 내부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갈등을 간접 인정했다. 이후 이다영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국내 리그에서 방출됐다.
김연경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을 겨냥한 허위사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라이언앳은 지난 8월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와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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