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배구 황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역전패하자 할 말을 잊은 듯 충격받은 모습을 내비쳤다.
박정아, 강소휘 등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C조 1차전에서 리버스 스윕패를 하며 세트 스코어 2-3(25-16 25-22 22-25 22-25 11-15)으로 역전패했다. 1, 2세트를 연거푸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패했다.
이날 김연경은 KBS 배구 해설위원으로 현장에서 중계했다. KBS는 유튜브를 통해 김연경의 해설 모습을 담았다.
김연경은 한국이 1, 2세트를 잡자 “잘한다잘한다.”하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3세트를 내준 뒤에는 베트남의 공격이 살아는 것을 걱정했고, 한국이 역전을 허용하고 패색이 짙어지자 “안 돼”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한국은 역전패했고 할 말을 잃은 듯 표정이 굳어졌다. 중계를 마친 뒤에는 “아 큰일 났다. 이게 이렇게 되나”라며 침통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은 2일 열린 네팔과 C조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4 25-11)으로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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