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강소휘 18점' 여자배구, 약체 네팔 잡고 조2위로 8강행

[아시안게임] '강소휘 18점' 여자배구, 약체 네팔 잡고 조2위로 8강행

한스경제 2023-10-02 13:0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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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가운데)가 리시브를 받고 있다.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강소휘(가운데)가 리시브를 받고 있다.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약체 네팔을 잡고 8강행에 성공했다.

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네팔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4 25-11)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베트남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C조 1위인 베트남, A조 예선을 통과한 중국, 북한과 8강 E조에서 맞붙는다. 8강 E조 상위 2개 팀은 준결승에 진출하고 하위 2개 팀은 5∼8위 결정전으로 떨어진다. 8강 라운드는 조별 예선 성적이 합산되기 때문에 한국에 불리한 상황이다.

네팔은 여자배구의 변방이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조차 없다. 한 수 아래 상대였지만,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실수를 연발했다. 네트 터치만 3차례 범하는 등 범실을 남발했고,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2-15로 뒤졌다.

하지만 조금씩 격차를 좁힌 한국은 1세트 후반 강소휘의 공격과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0-19에서 이선우의 대각 공격과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2세트에 네팔과 11-10으로 1점 차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표승주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진 네팔을 몰아쳤고, 21-1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득점으로 2세트를 깔끔하게 마쳤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3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강소휘 파이프 공격과 서브 에이스등 앞세워 8-1로 앞서나갔고,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깔끔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에이스' 강소휘(GS칼텍스)가 양팀 최다인 18점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정관장)와 표승주(IBK기업은행)도 나란히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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