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여자배구 첫승에 이제야 웃음을 보였다. 김연경이 “베트남전 후에 표정이 굳었다고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웃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C조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네팔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4, 25-9)으로 승리했다.
1일 열린 베트남전에서 1,2세트를 먼저 따고 내리 3세트를 내주며 2-3(25-16 25-22 22-25 22-25 11-15) 충격패를 당했던 여자 배구 대표팀은 첫승을 거두며 8강에 오르게 됐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KBS 김연경 해설위원은 2세트까지 가져가며 승리가 유력해지자 “베트남전 후에 제가 말이 없어지고 또 표정이 굳었더라.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표정 펴라’고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웃었다.
승리가 확정된 이후 김 해설위원은 “오늘은 기분이 좋다. 다양한 플레이도 많이 보여줬다”며 웃으면서도 “초반에 흐름을 잡지 못하는건 8강전에 갔을 때 보강을 해야한다. 흐름을 찾는건 더 신경을 써서 8강을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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