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스케이트 정병희, 男 EP 10,000m 金 쾌거... 최인호 동메달[항저우 AG]

롤러스케이트 정병희, 男 EP 10,000m 金 쾌거... 최인호 동메달[항저우 AG]

스포츠한국 2023-09-30 13:0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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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롤러스케이트 정병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 EP 10,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병희. ⓒ연합뉴스
정병희. ⓒ연합뉴스

정병희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EP 10,000m에서 19점을 기록, 금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은 중국의 장전하이(14점), 동메달은 한국의 최인호(11점)다.

EP 10,000m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손근성과 우효숙이 나란히 남녀 EP 10,000m 정상에 올랐다.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EP 10,000m는 200m짜리 트랙을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에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 포인트를 받고 가장 후미에 있는 선수는 탈락하는 경기 방식이다. 종이 울리고 돌아오는 바퀴에서 1, 2위에 자리한 선수는 각각 2점, 1점을 받고 마지막 바퀴에서는 1∼3위가 각각 3∼1점을 받는다.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정병희는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다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려 후반부에 점수를 따내는 작전을 취했다. 리드를 챙긴 정병희는 마지막 바퀴에서도 처지지 않고 15분39초857로 결승선에 가장 먼저 골인, 가장 큰 점수(3점)를 챙기며 2위 장전하이를 5점 차로 따돌렸다.

함께 달린 최인호는 대만의 고푸솬(10점)과 전옌정(7점)을 제치고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인호는 중반까지 선두 경쟁을 하며 중국, 대만 선수의 득점을 저지했고, 후반 들어서는 정병희의 득점을 지원했다. 한국의 두 선수가 합동 작전에 성공하며 메달 2개를 가져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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