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사라지는 플라스틱 빨대, 업계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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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사라지는 플라스틱 빨대, 업계 ‘냉랭’

이뉴스투데이 2023-09-28 15:0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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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종이 빨대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플라스틱 빨대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서울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 점에서 모델들이 종이 빨대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18년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종이 빨대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플라스틱 빨대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서울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 점에서 모델들이 종이 빨대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11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등은 환경보호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전문점의 화두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다. 음료를 마실 때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오는 11월 24일부터 전국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매장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 플라스틱 빨대뿐 아니라 종이컵, 젓는막대, 우산 비닐 등이 포함된다. 

그간 정부는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두고 정책을 홍보해왔다. 계도 기간이 끝나는 11월부터는 이를 어길 시 사업주에 최대 3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본격적인 정책 시행을 앞두고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업계는 분주해졌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이미 모든 준비를 끝낸 곳이 있지만, 소규모 프랜차이즈는 아직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 2018년 11월 처음으로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해 제공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2021년부터 종이 빨대를 사용 중이며, 매일유업 폴 바셋도 같은 기간에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지난 8월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생분해 소재 PHA를 이용한 빨대를 도입했다.

반면 할리스, 커피빈, 컴포즈커피, 메가MGC커피 등 프랜차이즈는 아직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디야의 경우 지난해부터 종이 빨대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많은 가맹점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이용 중이다. 가맹점별로 플라스틱 빨대 발주 물량이 아직 남아있고, 소비자 역시 플라스틱 빨대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계도기간이 끝나는 11월부터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해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모두 마치고, 각 가맹점 등에 안내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정책 취지인 환경보호에는 공감하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남아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격 문제와 소비자 선호 문제가 가장 크다. 

업계에 따르면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가격이 3배 이상 비싸다. 플라스틱 빨대 1개당 가격이 10~15원이며, 종이 빨대는 개당 35~45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쌀이나 옥수수를 원료로 한 빨대는 55~70원에 달한다.

소비자는 여전히 플라스틱 빨대를 선호한다. 종이 빨대는 음료에 녹아 흐물해지고, 음료를 젓던 중 부러지는 등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처음 종이 빨대를 도입한 스타벅스도 초기 소비자 불만에 직면해야만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계도 기간이 있었다고 해도 대부분 가맹점들은 과태료까지 책정해가면서 종이 빨대를 강제 도입하는 정책 시행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며 “단순 종이 빨대 단가만 따져야 하는 것이 아니다. 커피숍에 오래 있는 손님들은 빨대가 녹아 2~3개를 사용하기도 해 비용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비용적으로 부담이 확연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원 정책 없이 규제 정책만 도입하게 되면 가맹점도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아직 발주 물량이 남아있는 소규모 프랜차이즈나 개인 커피숍 등의 부담은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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