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식] 1억11만주, 의무보유 해제/올 공모액 1.7조...작년엔 12.7조/KB·신한·NH, 토큰증권 공동 진출/EY한영, 매출 8000억 첫 돌파 등

[증권소식] 1억11만주, 의무보유 해제/올 공모액 1.7조...작년엔 12.7조/KB·신한·NH, 토큰증권 공동 진출/EY한영, 매출 8000억 첫 돌파 등

아시아타임즈 2023-09-27 18:35:23 신고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10월 중에 케이비아이동국실업 등 상장사 45개사의 주식 1억11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고 27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시장별로는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의 1298만주를 비롯한 유가증권시장에서 2개사 1332만주, 파두의 121만주를 비롯한 코스닥시장에서 43개사 8679만주가 의무보유에서 풀린다.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 사는 슈어소프트테크(2033만주), 케이비아이동국실업(1298만주), 윈팩(991만주) 순이다.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엔카닷컴이 신규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엔카닷컴은 2014년 설립돼 중고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9억원, 298억원을 기록했다.

호주 카세일즈홀딩스가 99.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공동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발행 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 사는 모델솔루션(62.92%), 이삭엔지니어링(60.04%), 쿠콘(43.90%) 등이다.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청렴·윤리 향상 특별추진단 회의' 및 '청렴윤리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렴·윤리 향상 특별추진단은 권남주 캠코 사장을 단장으로, 부점장 및 MZ세대 실무자 등 총 18명이 참여해 캠코의 청렴·윤리 현안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추진단 회의에서는 MZ세대 관점에서 가계·기업·공공 등 사업 부문별 청렴도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청렴·윤리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 과제 발굴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아울러, 추진단은 전 직원을 대표해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부패.사익추구 방지, 인권 존중 및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등을 담은 '청렴·윤리 실천선언문'을 낭독하며 청렴실천 의지를 다졌다.

캠코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렴.윤리 공감대가 확산되고, 신사업 추진 시 발생 가능한 부패위험에 대해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캠코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남부발전㈜ 및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부산 공공기관 윤리경영 협의회를 구성하여 청렴·윤리 관련 이슈 공유 및 협업 과제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청렴윤리경영을 펼쳐가고 있다.

◆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인해 작년에 비해 공모금액은 급감했다.

27일 IR큐더스에 따르면 스펙·코넥스 상장과 재상장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은 52개로 지난해(48개)보다 소폭 증가했다.

총 공모 규모는 올 3분기 1조7315억원으로 지난해 15조2365억원에는 크게 못 치쳤다. 작년 12조7500억원 규모 LG에너지솔류션이 포함된 탓이다. 신규 상장 기업 52개 중 공모 규모 500억원 미만이 총 43개사에 달했다. 리츠를 제외한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 기업은 파두(1937억원) 단 하나였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가격으로 확정한 기업은 38개로 올해 상장한 기업의 73%에 달했다. 희망 공모가 미달 기업 6개 중 3개는 바이오 업종 관련 특례상장기업으로 여전히 특례상장기업에 대한 IPO 허들이 존재했다.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이 1000대 1을 기록한 기업은 18개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으며, 청약 경쟁률 1000 대 1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16개였다. 엠아이큐브솔루션(1888.9대 1), 이노시뮬레이션(1869.5대 1), 코츠테크놀로지(1836.6대 1),와이랩(1821.6대 1),뷰티스킨(1819.7대 1) 등이 수요예측 경쟁률 상위 5위권이었다. 기관확약 비증은 필에너지(59%) 알멕(51%) 기가비스(50%) 에이엘티(46%) 마녀공장(39%) 등의 순으로 높았다.

IR큐더스는 "대체로 수요예측 경쟁률 및 기관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일반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며 상관관계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21개로 전체 신규 상장 기업의 40% 수준이었다. 21개사 중 수요예측 공모가 '상단이상 초과'가 19개사로 수요예측 결과가 상장당일 시초가 결정에 '직결'됐다.

3분기 기준 40개 기업이 청구서 제출 및 심사 승인을 대기 중이고 4분기에는 3조원대 몸값으로 추정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롯해 서울보증보험, 에이피알 등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IPO시장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내부 청렴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6일 뮤지컬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부패·청렴 내재화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뮤지컬은 세일링드림주식회사의 창작뮤지컬 ‘부패 탈출 넘버 원! 갱생 트레이닝센터’다. 뮤지컬로 청탁금지법 및 이해충돌 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관련 각종 일화를 보여줘서 임직원의 준법의식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반부패·청렴 내재화 캠페인은 흥미로운 뮤지컬로 ‘갑질’과 ‘청탁’, ‘이해충돌’이라는 난해한 이슈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존 강의자료와 법조항을 수강하는 대신 임직원이 뮤지컬을 관람하며 공제회인으로서 가져야 할 청렴을 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평소 청렴주의보 발령 및 준법 스크린세이버 배포 등으로 일상 속에서의 청렴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추후 청렴수준과 부패유발요인 진단을 위한 자체 청렴도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26일 오후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됐다.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 각사 최고경영자(CEO)와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3사는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증권사가 모인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그 뜻을 함께했다. 공동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image 사진=NH투자증권

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 및 분산원장 검증 ▲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 및 업계 표준 정립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3사는 '비용 효율화' 뿐만 아니라 ‘발행사·투자자 규모의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사 간 공동 분산원장을 구성하게 되면 불필요한 인프라 경쟁을 벗어나 토큰증권 사업 영업에 집중할 수 있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발행사를 확보하고 상품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한 만큼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KB증권은 전담 조직을 통해 작년부터 토큰증권 발행·유통 시스템을 개발·검증했다. 또 토큰증권 협력체인 ‘ST 오너스’를 구성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연초 PoC(개념검증)를 통해 토큰증권 발행부터 유통까지 프로세스를 테스트했다. 끝으로 NH투자증권은 8월 토큰증권 핵심 사업모델인 '투자계약증권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출시해 발행사들의 증권 발행·청산 단계까지 전과정을 지원 중이다.

컨소시엄 측은 "세 증권사의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열어 한국 금융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 중 눈여겨 볼만한 해외주식 종목을 선정했다.

미국 주식 중에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와 맥도날드가 꼽혔다. 138개 국가에서 31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리조트 업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최보원 연구원은 "특히 최근 전체 객실 수와 객실당 매출이 늘어나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119개 국가에 4만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맥도날드는 여행 중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다. 최근 키오스크, 모바일 주문, 배달 등의 채널 다각화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졌지만 맥도날드의 경우 비교적 제품 가격이 낮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여행객이라면 오가며 공항과 철도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하네다·나리타·칸사이 등의 공항을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은 여행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연휴 기간 여행객 유입과 관광 촉진 정책 발표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동성 높은 지역에서 철도 사업을 영위하는 도카이여객철도 역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증가에 따라 수익 회복이 전망되는 종목이다.

중화권 여행 중에는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알리바바가 내놓은 알리페이는 중국 결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 성장률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졌다"며 "클라우드 부문 경쟁력도 높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판 다이소'인 미니소도 여행 중 들러볼 만하다. 미니소는 올해 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본토 매출도 회복되고 있고 저가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시장 점유율도 상승 중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추석 연휴에도 평일과 같이 해외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미국주식 20호가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했으며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은 23시간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는 해외기업 공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현대차증권은 10월 9일까지 1000달러 이상 미국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이벤트 이날부터 10월 9일까지 미국주식을 1000달러 이상 거래한 개인 고객이며 1000달러 거래 단위로 추첨권 1장을 지급한다. 거래 금액은 계좌별 매수 또는 매도 체결 기준이며, 별도 이벤트 신청 절차 없이 거래 금액이 1000달러 이상이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된다.

이벤트 대상 고객은 추첨을 통해 △아이폰 15 프로(1명) △에어팟 프로2(2명)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 1만원권(50명) 등을 경품으로 받게 된다. 경품으로 지급되는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은 국내∙해외주식, 펀드, 연금저축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권이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미국주식 등 해외주식을 유선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추석 연휴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금융센터를 이용하면 해외주식 데스크로 연결이 가능하며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미국주식을 포함한 해외주식 관련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이밖에 이번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현대차증권 홈페이지 및 스마트금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하나증권은 이카이스와 손님 증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카이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언어 학습 구독 서비스 ‘마이풀(MYPOOL)’과 글로벌 한국어 학습 플랫폼 ‘가나다라(Ganadara)’ 등 다양한 언어교육 콘텐츠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증권은 계좌 개설한 신규 손님들에게 외국어 구독 어플 ‘마이풀’ 1년 수강권을 제공하고, 이카이스는 하나증권 신규 손님을 ‘마이풀’ 사용자로 확보하게 된다. 향후 양사는 손님수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상수 하나증권 부사장은 "이카이스와 협업으로 하나증권 손님들이 글로벌 투자에 좀 더 쉽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 신한자산운용은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자(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총 3개사가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IMM PE, VIG 파트너스, SG PE 3개사가 지원을 했으며 최종 2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3개사 중 가장 큰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 확보한 출자확약서(LOC) 규모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연기금 공제회로부터 출자 확정을 받은 상황이다.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2조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VIG 파트너스도 목표결성금액인 2500억원 이상의 출자확약서(LOC)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출자확정을 받았으며 향후 5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SG PE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로부터 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어 1100억원 규모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했고 추후 2500억원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자산운용은 공고문을 통해 최소 750억원 이상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한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부여했으며 출자확약 금액이 정책 출자금액(400억)의 400%(16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매칭방식의 출자사업이고 펀드레이징 시장의 한파로 결성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무엇보다도 펀드결성 가능성이 높은 기관에 대한 우대사항을 명시화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향후 최종선정까지는 지원한 운용사들 별로 다양한 변수가 예상된다. 목표결성금액 이상의 출자확약서(LOC)를 제출한 기관들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정책출자방향성에 맞춘 세부 전략의 구체성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여진다.

성장지원펀드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더불어 중소?중견 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현재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로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 여력 등이 부족한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상업적 투자와 더불어 본 취지에 얼마큼 충실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량·정성적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금액은 총 800억원 이내이다. 각 펀드별 목표결성금액은 2500억원이며 심사 결과는 10월 중에 발표되며 펀드 결성시한은 12월 말이다. 성장지원펀드의 주목적 투자는 정책출자금액의 2배(800억원) 이상을 창업 후 3년 이상 경과하고 투자 전 기업가치가 50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한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정모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키우고 민간자금과 재정자금의 협업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중소·중견기업 도약 지원이라는 국정과제 실행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투자처로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한다고 27일 밝혔다.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는 미국 무위험 지표 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국채 담보의 1일물 환매조건부(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무위험 금리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형태다. 'Solactive SOFR Daily Total Return Index' 지수를 추종하며, 연 총보수는 국내 상장 SOFR ETF 중 최저 수준인 0.05%이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의 장점은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추석 연휴에 '짠테크'(짠돌이+재테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달러에 투자하면서 SOFR 금리를 함께 수취할 수 있는데, 25일 기준 SOFR 금리는 연 5.31%다. 이런 점에서 짠테크 투자를 선호하는 2030 세대가 틈새 투자 전략으로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란 설명이다.

이 상품은 추석 연휴용 단기 투자 외에 '파킹형' 투자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매일 쌓이는 SOFR 금리에 따른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가 월배당 등의 분배금을 재투자처를 찾기 전 맡겨놓기 좋다. 또한 연금 계좌를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70% 한도로, 개인 연금저축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는 추석 등 연휴로 국내 증시가 긴 휴장기를 맞을 때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라며 "ETF이기 때문에 최소 투자금액이나 투자 기간, 조기 인출 페널티 등의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022년 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 기준 총 매출 80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000억원대에 처음 진입한 후 1년만에 8000억원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영회계법인과 EY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EY한영은 한영회계법인의 매출 5048억 원과 EY컨설팅 등의 매출 2987억원을 합해 총 매출 80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8% 증가한 수치이며, 근 10년 이래 최고 성장률이다.

image 박용근 EY한영 대표/사진=회사

감사, 세무, 전략∙재무자문, 컨설팅 등 모든 사업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컨설팅 부문의 활약이 돋보였다.

감사 부문은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주요 감사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SK텔레콤, 삼성물산, 한화, 한화생명,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IBK중소기업은행, 메리츠금융그룹, 한국전력공사, 두산, 케이티앤지, 롯데케미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전략∙재무자문 부문은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인수합병(M&A) 거래 건수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중견기업 및 사모펀드(PE)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전략 자문, 재무실사, 가치평가, 사업 포트폴리오 밸류업(Value up) 전략, 중후장대 사업의 구조조정 자문 등 종합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무 부문은 대기업 세무조사 대응 및 조세불복 자문, 인바운드(Inbound) 인수합병(M&A) 자문, 글로벌 세무 컴플라이언스 등의 성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컨설팅 부문은 기술, 소비재, 유통업의 선두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과 창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을 수행하며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컨설팅 부문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핵심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핵심 디지털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 금융사업 부문은 금융기업들의 외부감사와 보험사에 대한 IFRS17 감사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금융기관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화 사업과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IT를 효율적으로 융합하는 대형 복합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30% 넘게 성장했다. 향후 국내 금융기관의 선진화를 위한 디지털, 신기술, 규제 대응, 신성장동력 발굴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EY 글로벌은 감사 품질, 혁신, 기술, 인재 등에 100억달러(약 13조원)를 내년까지 투자하겠다고 2021년에 발표한 바 있으며, 그 중 14억달러(1조8600억원)를 투자한 'EY.ai' AI 플랫폼을 최근 출시했다. EY.ai는 EY의 방대한 비즈니스 경험과 AI 기술 플랫폼∙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확신을 갖고 AI를 도입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같은 EY 글로벌의 AI 전략에 발맞춰 EY한영도 AI 중심의 서비스를 각 부문에 접목시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올해 이룬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뢰받고 차별화된 전문가 조직’으로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 제품 생산부터 유통, 판매를 거쳐 소비자 일상에 이르기까지 유통·소비재 산업과 직간접으로 연관된 모든 영역에 기술이 접목되며 디지털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화에 따라 유통·소비재 기업 간 격차가 더울 벌어질 전망이다.

삼정KPMG가 27일 발간한 ‘리테일 테크노믹스 시대, 유통∙소비재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디지털 기술이 유통∙소비재 산업 전반에 혁신을 일으키며 급진적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삼정KPMG는 유통 4.0을 넘어 유통 5.0 시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유통∙소비재 기업들이 디지털 전략 수립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유통∙소비재 산업의 생산·제조, 물류·유통, 판매·고객 서비스, 라이프스타일 단계의 밸류체인별 디지털 트렌드를 제시했다.

생산·제조 단계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을 작물 생육단계에 접목해 농작물 생산의 자동화·정밀화·효율화를 이끌고, 3D 프린팅의 상용화를 통해 제조 공정에 드는 시간·비용을 단축하고 있다.

물류·유통 단계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공급망으로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부터 자율이동로봇(AMR) 또는 무인운반차량(AGV) 등이 중심이 된 자동화 물류센터로 풀필먼트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판매·고객 서비스 단계에서는 생성형 AI, D&A(Data & Analytics),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등을 적용해 고객 경험의 초개인화를 가속시키고 있으며, 가상 공간에 적합한 몰입형 콘텐츠 및 경험 요소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단계에는 과학적 메커니즘을 접목해 불면증, 코골이, 수면 무호흡과 같은 수면질환을 돕는 슬립테크(SleepTech)나 여성의 생리현상 등 다양한 질환을 기술·데이터로 케어하는 펨테크(FemTech) 등 데이터와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확대되는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삼정KPMG는 유통∙소비재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크로스커팅 기술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 확보 ▲디지털 DNA 보유 기업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생태계 확장 ▲리테일 솔루션의 B2B 사업화로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먼저, 디지털 신기술로 촉발된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소비재 기업은 ‘크로스커팅 테크놀로지(Cross-cutting Technology)’ 중심의 전략적 기술 확보를 제고해야 한다.

크로스커팅 테크놀로지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유통∙소비재 기업은 동종산업 내에서도 하위 섹터, 유통과 제조 영역 등 사업 유형에 따라 각 기업에 해당되는 기술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신기술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자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유통∙소비재 기업은 소비자 일상 및 생애주기에 초밀착해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영역을 탐색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서야 한다.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전략적으로 선별, 자사 사업 모델과 연계하여 사업 확장 기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생태계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장기 데이터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업 벤처링(Corporate Venturing)도 고려할 수 있다.

다가올 유통 5.0 시대에는 혁신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 디지털 생태계 중심에 설 전망이다.

이에, 유통∙소비재 기업은 디지털 기술 및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리테일 솔루션을 구축하고 타 유통업체로의 B2B 솔루션 판매를 도모하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검토하고, 타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독자적인 리테일 솔루션 및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본부의 박관종 전무는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유통·소비재 기업들은 본원적 활동 영역을 넘어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서야 한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관리하는 '기술 경영'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며, 생산-물류-주문처리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에스와이스틸텍이 2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에서 70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00~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4억~10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23~27일 5일간 진행하며 11월 1~2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2015년 7월에 설립된 건축자재 종합회사로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설립 이후 회사는 데크플레이트의 설계와 생산, 유통과 시공까지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인 데크플레이트는 기존 바닥 면 슬래브 공사에 사용되던 합판 거푸집 공법의 불필요한 공정을 생략하는 제품으로 시간과 인력, 공사비 절감, 높은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형 데크플레이트 'TG DECK' △탈형 데크플레이트 'GREEN DECK'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HEAT DECK'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기둥식 구조에 적용되는 제품의 특성상 오피스, 상가, 창고, 공장 등 철골 콘크리트 구조물을 비롯한 데이터센터나 물류창고, 지식산업단지, 주상복합 등과 같은 비주거용 건축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비주거용 건축은 주거용 건축과는 달리 건축 경기에 영향을 잘 받지 않으며 비주거용 건축에 주로 사용되는 데크플레이트 역시 건축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회사의 이익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스와이스틸텍은 건축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인재 확보를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약 85% 이상 건축, 토목공학를 전공한 인력이 영업본부 직원으로 구성돼 맞춤 설계기술이 필요한 데크플레이트 기술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영업력을 기반으로 이 회사는 2022년 기준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는 89개사 중 87개 사의 협력업체 등록을 완료하며 주요 우량 건설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건축업계 내 데크플레이트의 성장세 및 회사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2021년(673억원) 대비 49%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83억원, 59억원으로 2021년(11억원, 6억원) 대비 631%, 788% 성장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대 및 신규 사업 설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는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3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고 빠른 성장세를 이뤄왔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시장 내 우위를 선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스마트팜 종합 기업 우듬지팜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전문 리더십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우듬지팜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김호연 회장을 4년만에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김호연·강성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듬지팜은 애그테크 분야 기업으로 지난 19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더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김호연 대표는 전문 기술 개발과 신규 사업을, 강성민 대표는 유통과 해외 경영 부문을 중점적으로 총괄할 예정이다.

우듬지팜은 두 대표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를 통해 업계를 리딩하는 대표 기업으로서의 성장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호연 회장은 전문 영농 경험을 갖춘 우듬지팜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다. 한국형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한 반밀폐형 유리온실을 국내 최초로 설계·구축한 스마트팜 전문가다.

특히 그는 고객 맞춤형 스마트팜의 턴키 공급이 가능한 스마트팜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스마트팜 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듬지팜 창립부터 지난 2019년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2021년 우듬지팜에 합류한 강성민 대표는 다년간의 유통 경영 경험을 토대로 우듬지팜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상품과 기술의 유통, 해외에서의 운영을 집중적으로 담당하며 국내외 시장에 기업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김호연 대표이사 재선임에 이어 11월 중으로 기타비상무이사로 트라이던트프라이빗에쿼티 최원경 대표이사, 2대 주주인 인커스캐피탈파트너스 이동헌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우듬지팜 관계자는 "우듬지팜의 내실을 탄탄히 기하기 위해 김호연 대표이사 재선임을 결정했다"면서 "향후 책임 경영을 기반으로 성과 창출을 더욱 극대화하며 업계를 앞장서 이끌어나가는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이석우 대표가 마약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경찰청이 마약퇴치운동본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약 범죄 예방 온라인 캠페인이다.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마약 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캠페인은 인증사진과 함께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석우 대표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한국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RMHC) 고가영 부회장과 배우 김수로를 추천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개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공동체까지 파괴하는 마약 범죄가 근절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는 한편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토큰증권(STO) 기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사업재편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증선위는 '피스'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에 대해 제재 면제 조치를 통한 사업재편을 승인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이번 사업재편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연내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그 사업 결과에 따라 손익을 받는 계약상 권리다. 그동안 주식·채권·수익증권 등 정형적 증권만 발행·유통되어 왔으나 특정 자산을 기초로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조각투자’ 산업이 활성화되며 금융권 안팎에서 그 필요성이 빠르게 대두됐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이번 사업재편 승인을 위해 사업자의 도산 위험과 투자자 권리 절연, 금융기관에 투자자 예치금 예치 또는 신탁, 합리적 분쟁처리 절차, 투자자 보호기금, 투자설명자료 및 광고기준 등을 마련하는 등 투자자 보호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존 미술품과 명품 등 희소성 높은 소형 현물뿐 아니라 한우, IP(저작권) 등 투자계약증권으로 취급 가능한 다양한 자산들로 투자 대상을 확대시켜 디지털자산운용 플랫폼으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금융당국이 요구한 투자자 보호관련 보완조건을 모두 이행하고 제재조치 면제를 받았다. 현재 성업중인 미술품이나 명품, 한우 등 조각투자로 취급되는 대부분의 자산들도 분명 매력적인 ‘좋은상품’이다. 그러나 그것이 꼭 ‘좋은투자’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계란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안 된다’는 말처럼 한 가지 상품만을 취급하면 그에 따른 리스크가 상승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선 헤징(hedging, 위험해소)이 어렵다. 피스가 단일 상품만을 취급하는 버티컬 서비스를 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피스는 현재 명품, 미술품, 한우, 부동산, 저작권 등으로 산재되어 있는 서비스들을 ‘피스’를 통해 수렴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한 가지 상품만을 취급하는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소비와 금융이 연결된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최근 NH투자증권, KDB인프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과 함께 STO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신 대표는 "300조원 조각투자 시장 개막을 앞두고 증권가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피스'는 다른 기업들과 소모적인 경쟁을 하기보다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현물 조각투자를 넘어 '제대로 된 길을 먼저 만들어 나간다'는 자세로 '피스'를 STO 표준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월, 스탁키퍼(서비스명 뱅카우), 테사(테사), 서울옥션블루(소투), 투게더아트(아트투게더), 열매컴퍼니(아트앤가이드) 등 조각투자 사업자에 대해 제재 면제를 확정한 바 있다.

◆ 서울시 지식산업센터가 7개월 연속 거래량 상승세를 띄며 금년 최고 기록을 거듭 갱신하고 있다. 위축된 경기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거래가 급감해 올해 1월에는 역대 최저 거래량을 찍었던 서울시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다시 한번 활기를 띌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2023년 8월말 기준) 및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 자료(2023년 9월 12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8월 서울시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8월 기준 서울시 지식산업센터는 총 368개로 이 중 53개동에서 74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1% 증가한 수치다.

비교적 미미한 상승으로도 볼 수 있지만,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찍었던 금년 1월(24건)의 상황에 빗대어 보면 유의미한 기록이다. 특히, 2월(37건)부터 단 한 차례의 하락도 없이 매월 최고 거래 건수를 갱신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위축된 지식산업센터 시장 상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매거래금액 또한 올해 최대 규모를 보이며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8월 지식산업센터 거래금액은 567억원으로 직전월 544억원 대비 4.2% 상승한 규모를 보였고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의 경우에는 올들어 증감 추이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8월은 직전월 대비 0.6% 상승한 2798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해 동월 가격인 3244만원에서 13.8% 감소한 금액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시 내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한 전체 18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발생한 곳은 17건의 거래가 이뤄진 영등포구로 확인됐다. 해당 구는 동시에 130억원의 거래 규모를 띄며 거래금액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금천구가 각각 16건의 거래와 103억원의 거래금액을 보이며 2위에 올랐고, 송파구(13건, 100억원), 구로구(11건, 100억원), 강서구(6건, 4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에서는 성동구가 전월 대비 4.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4606만원이라는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유일한 4000만원대를 기록했다. 뒤이어 송파구가 3781만원, 강서구 3246만원, 영등포구 2878만원, 도봉구가 2776만원의 평당 가격대를 보였다.

서울시 368개의 지식산업센터 중 건축 연한이 5년 미만에 속하는 지식산업센터는 8월 기준 74개(2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년 이상 10년 미만은 56개(15.2%), 10년 이상 15년 미만 65개(17.7%), 15년 이상 20년 미만 71개(19.3%), 20년 이상은 70개(19%)이며 건축을 진행중인 곳은 32개(8.7%)로 집계됐다.

매매거래량 1위를 기록한 영등포구는 47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있으며 8월에는 10개 지식산업센터에서 총 17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모든 지식산업센터는 개별입지에 속해 있으며, 그 중에서 건축 연한이 5년 미만인 곳은 11개로 현재 건축 중인 10개를 포함하면 전체 47개 지식산업센터의 약 44.6%를 차지했다.

8월 거래량(17건)은 직전월 대비 70% 증가했으며 거래금액(130억원)은 4.9%만큼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해서도 각각 88.9%, 39.3% 늘어난 수치다. 반면,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2878만원)은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자리한 금천구에는 총 127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있으며, 이 중 113개가 산업단지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연한 비율은 15~20년 미만의 지식산업센터가 전체의 24.4%(31개)로 파악됐지만 5년 미만에 해당하는 지식산업센터와 현재 건설 중인 곳은 각각 30개, 10개로 전체의 31.4%(40개)로 나타나 신축 비율 역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8월 금천구의 거래량은 총 16건으로 15개 지식산업센터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7월 대비 50% 줄어든 수치다. 거래금액(103억원)과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1849만원) 또한 각각 19%, 12.2%씩 하락했다.

송파구의 경우 17개 지식산업센터 모두 개별입지에 속해 있으며, 건축연한 5년 미만은 2개(11.8%), 5~10년 미만에 해당하는 비교적 신축 건물은 전체의 82.4%(14개)를 차지했다. 송파구는 8월 7개 지식산업센터에서 직전월 대비 85.7% 늘어난 13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금액(100억원) 또한 24.3% 상승했다. 그러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3781만원)은 8.5% 하락한 수치로 8월 거래를 마감했다.

8월에 거래된 서울시 지식산업센터 중 가장 높은 매매거래가를 기록한 곳은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아이티캐슬 2차'(10층)로, 33억5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어 구로구 구로동 소재의 '코오롱싸이언스밸리 2차'(4층)와 '한화비즈메트로 1차'(9층)가 각각 19억2510만원, 16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송파구 문정동에서는 ‘문정현대지식산업센터1-1’(12층)이 약 15억4267만원의 실거래가를 신고했고 같은 동 소재의 ‘가든파이브웍스’(4층)는 13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받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한동안 부진한 성적을 거두다 올해 들어서는 7개월 연속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면서도 "입지와 건축 연한 등에 따른 지역별 편차도 크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임대 수익에도 큰 영향을 받는 부동산인 만큼, 투자 시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8월 서울시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리포트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현황 자료를 기반으로 부동산플래닛이 전수조사한 지식산업센터 현황과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등기기준) 자료를 사용했다.

등기기준 실거래가는 집합건물의 소유권이전(매매)으로 등기된 최근 3년의 등기기록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하며, 소유권 전부 이전인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제공시점은 등기완료일 다음날부터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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