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종현의 빈자리 언급과 함께 자신의 심경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키 안마기 그게 왜 궁금해? 내 앨범이나 좀 궁금해해 진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샤이니 키가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팬들의 글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날 한 팬은 "토크할 때 보면 키랑 민호는 붙어 있고 태민만 떨어져 있을 때가 종종 보인다"며 "대부분의 팬들은 '키랑 민호가 영혼의 단짝답다', '노부부 케미 돋는다', '태민은 귀여운 고양이 같다'고 하더라"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어 "민호와 키, 태민이 서로 떨어져 있는 이유는 그 사이가 원래 종현의 자리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종현은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리던 중 지난 2017년 12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 오피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바 있습니다. 당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키는 2021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현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요즘 활동도 재밌긴 하지만, 진짜 재밌었던 거는 다 같이 있었을 때였다"며 "그립다. 진짜 그립다. (그렇지만) 너무 안쓰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팬의 글을 본 키는 "거의 10년 넘게 5인 대형을 유지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렇게 서게 되는 것 같다"며 "멤버 사이 간격이 존재한다. 이게 어쩔 수 없더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의도적인 건 아닌데 몸에 익어버린 대형이 있다. 신기하지 않냐. 우리도 신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샤이니 키 아버지 직업
또한 한 웹사이트는 샤이니 키에 대해 "아버지가 은행 지점장이어서 금융 관련해서 빠삭한 모양"이라며 "스탭 후기에 따르면 샤이니가 대기실에서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길래 봤더니 키가 적금 관련해서 이것저것 설명하니까 나머지 4명이 경청하고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본 키는 자신의 금융 철학에 관해 "잃은 짓은 안 하는 스타일"이라며 "가장 안전한 이자를 받으면서 원금만 유지해도 나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코인, 주식, 투자, 투기 이런 쪽으로는 별로 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키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아버지 직업에 대해 증권사 지점장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은행장까지 하시지 않았냐'는 질문에 "현재는 아버지가 명예퇴직하신 상태다. 어렸을 때부터 제 돈을 다 관리해주셨다"고 답했습니다.
수능금지곡 '링딩동' 부른 민호 대학은?
키는 한 팬이 남긴 "민호는 '링딩동'을 부르면서 수능을 쳤고, 당당히 정시로 건대에 갔다더라"는 댓글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이후 키는 "자기 노래라서 자기가 별로 안 들은 거다. 자기 수능만 안 망쳤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링딩동 노래가 나온 2009년 당시 샤이니 민호는 고3 수험생이었지만 수능을 무사히 치르고, 2010학년도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부 정시 모집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심지어 수능 전날 '출발 드림팀' 촬영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샤이니 키 "지치도록 너무 힘들다"
샤이니 키가 자신과 관련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솔직한 생각을 전한 가운데 지난 9월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는 '뉴스룸'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늘 예능을 하면서 재밌고 위트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앨범에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를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미니앨범 'Good & Great(굿 앤 그레이트)'로 컴백한 키는 샤이니 정규 앨범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컴백입니다.
진행자의 '언제 쉬냐'는 질문에 "굉장히 쉬고 싶다. 두 마음이 공존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줘야 함도 있고, 몸으로는 '쉬긴 해야 하는데'라는 마음도 있다"며 "가수 키도 있고, 팀 샤이니라는 멤버로도 있으니까 두 모습을 보여주려다 보니 올해는 아주 바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키는 "예전에는 힘들더라도 '나 괜찮다'는 편이었는데 요즘에는 '지치도록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도 좀 말을 하고 얘기를 하니까 낫더라. 억지로 하는 건 아니다. 즐기면서 하고 있는데 몸이 피곤하고 힘들다. 이 피곤함을 다른 걸로 이겨내려고 하면 더 피곤해지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키는 타이틀 곡 '굿 앤 그레이트'에 대해 "사실 일하는 매 순간 행복할 수 없지 않냐"며 "남들이 아무도 나한테 칭찬 안 해줄 때 나라도 스스로에게 칭찬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오케이 잘하고 있어. 이겨내고 있어'라는 가사가 모든 노래의 함축적인 마디가 되지 않나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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