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킴스 비디오'(감독 데이비드 레드먼, 애슐리 사빈)가 한국인 용만 킴 사장님의 비디오 대여점 킴스 비디오와 이곳이 키운 미친 영화광들의 비디오 해방 프로젝트를 담은 영화에 관한 호기심을 한층 고조시키는 스페셜 멤버십 포스터를 공개했다.
'킴스 비디오'는 지금은 사라진 1980년대 뉴욕, 영화광들의 성지였던 비디오 대여점 '킴스 비디오'의 행방을 쫓는 '킴스 비디오'가 키운 미친 영화광들의 마피아보다 독한 비디오 해방 프로젝트를 담은 무제한 렌탈 유니버스 영화다.
1979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인 용만 킴이 킴스 런드리, 킴스 그로서리를 거쳐 1986년 개업한 킴스 비디오는 5만5000편의 방대한 비디오 컬렉션을 자랑하며 2008년 폐업까지 25만 명에 달하는 회원은 물론 300여 명의 직원, 11개의 체인점 확장 등 전례 없는 빅히트를 친 비디오 대여점이자 뉴욕의 문화 명소다.
당시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과 영화를 공부하는 영화 학도들은 물론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코엔 형제, 스파이크 리 등의 감독들과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 드류 베리모어, 니콜라스 케이지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킴스 비디오를 즐겨 찾았다.
킴스 비디오의 단골 회원이었던 실력파 영화 제작 듀오 데이비드 레드먼, 애슐리 사빈은 비단 자신들뿐만 아니라 킴스 비디오를 사랑한 모든 영화광들을 대신해 킴스 비디오의 흔적을 찾아 나섰고,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소도시 살레미에 기증된 채 방치된 비디오 해방 작전까지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는 미션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공개된 스페셜 멤버십 포스터는 비디오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레트로에 매료된 젊은 관객층들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주얼로 '킴스 비디오'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수북이 쌓인 비디오 테이프 위로 적힌 "우리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여료를 환불해주겠다"라는 용만 킴 사장님의 자부심과 패기 넘치는 코멘트가 영화보다 영화 같은 '킴스 비디오'의 히스토리를 더 알고 싶게 한다.
또 비디오 케이스 속 '킴스 비디오' 테이프와 함께 보여지는 "KIM'S VIDEO WILL LIVE FOREVER!"라는 문구는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마음 속으로 외치게 될 가슴 벅찬 메시지로 추석 극장가 잊을 수 없는 시네마틱 모먼트를 선물할 '킴스 비디오'를 기대하게 만든다.
'킴스 비디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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