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60%) 내린 2559.2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18%) 오른 2579.36에 개장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8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65억원, 26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추가 긴축 우려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의료정밀(-2.67%), 화학(-1.47%), 섬유·의복(-1.07%), 철강금속(-0.99%), 통신업(-0.43), 유통업(-0.17%) 등이 하락했다. 보험(1.75%), 기계(1.44%), 종이·목재(0.8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57%)가 6만9800원에 마감하면서 7만원선이 무너진 가운데, G에너지솔루션(-2.07%), 포스코홀딩스(-1.66%), LG화학(-3.66%), 삼성SDI(-1.59%), 포스코퓨처엠(-3.41%) 등이 줄줄이 내렸다. SK하이닉스(0.17%), 현대모비스(0.85%) 등은 상승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각하한다고 판결했다는 소식에 우리기술(15.93%) 등 원전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비에이치아이(11.13%), 수산인더스트리(7.49%), 두산에너빌리티(5.17%), 한전기술(4.95%), 한신기계(3.42%), 한전산업(2.48%) 등 다른 원전 관련주도 줄줄이 올랐다.
롯데손해보험은 최대주주 JKL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JKL파트너스가 설립한 빅튜라는 롯데손해보험의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83%) 내린 883.8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6억원, 5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9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71%), 에코프로(-1.00%), 셀트리온헬스케어(-0.46%), 포스코DX(-2.87%), 엘앤에프(-1.12%), HLB(-1.09%)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328.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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