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력피크 원전 최대가동으로 수급 안정화

올여름 전력피크 원전 최대가동으로 수급 안정화

이뉴스투데이 2023-09-19 20:3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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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올여름 전력피크 때 원전 가동이 큰 역할을 해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지난해 12월 신한울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덕분에 피크 시 발전량(21.9GW)·가동기수(21기) 모두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피크기여도(23.4%)도 2016년(23.6%)이후 최고 실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폭등한 지난해보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는 지난달 7일 오후 5시, 93.6GW로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피크때는 지난해보다 4.6GW 많은 104.3G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원전·석탄·LNG·신재생 모두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크 시점의 실제 발전량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원전과 신재생은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석탄과 LNG는 감소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량이 지난해 피크(7월 7일 오후 5시)때는 1.0GW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5GW로 크게 늘었다.

태양광 비중이 커지면서 전력수요의 변동성도 높아졌다.

2020년에는 17GW 수준이던 태양광 설비용량은 현재 27GW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광은 날씨가 좋을 때는 전력수요를 분담하는 효과가 있지만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크고 예측 가능성이 낮아 수급 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은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예측 가능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 말부터 제주도에서 시범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차질 없이 운영해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여러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정책관은 또 “각각의 발전원이 가진 특성이 다양하므로 합리적인 전원 믹스를 도출해 차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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