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다음 달에 시작되는 국정감사 이전에 서울과 양평을 잇는 고속도로의 원안과 대안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완료하여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문가 검증을 통해 확정적인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도출하겠다"고 매듭짓고, "현재 두 개의 안이 존재하며, 이들 각각에 대해 4개의 경제성 분석 숫자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런 조치는 사람들이 원안과 대안의 경제성을 비교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타당성 조사 부분 재개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10월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 전에 결과를 내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등은 용역사가 제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의 경제성 분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정부 쪽에서는 이러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검증 절차를 거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원 장관은 올해 연말까지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노선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노선은 수도권 김포 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의 이해관계가 충돌하여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원 장관은 "연말까지는 노선 조정을 해야 한다"며 "두 도시가 계속 싸우다 보면 모두가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정부는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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