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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블랙록(BlackRock)은 주요 거물급 자산운용사의 미국 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추세를 시작한 기업이 되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과 함께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시사한 블랙록이 최근 들어 비트코인 대신 리플(Ripple, XRP)에 주력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었다.
블랙록이 리플에 주력한다는 내용으로 작성된 기사는 인공지능(AI)으로 작성과 검토 과정을 모두 거친 거짓 소문임이 확인됐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블랙록이 리플에 주목한다는 소문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진 점에 주목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부딜 비야스(Budhil Vyas)의 X(구 트위터) 게시글에 주목할 수 있다.
비야스는 “가짜 뉴스 경고: 블랙록은 비트코인에서 리플로 전환하지 않는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덤핑하고, 리플 기반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다는 헛소문에 속지 마라”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포기하고, 리플로 눈을 돌린다는 주장이 거짓으로 확인된 후에도 일부 누리꾼은 블랙록과 리플의 관계를 계속 강조했다. 특히, 블랙록 디지털자산 사장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이 과거 리플랩스(Ripple Labs)의 전직 전략 및 상품 마케팅 책임자였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편, 블랙록을 포함한 여러 금융 기관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여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SEC는 이미 한 차례 승인 여부 발표를 미루었으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SEC가 내년 3월 중순이면 여러 기관의 ETF 신청을 동시에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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