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카드 점자로 발급 가능

내년부터 모든 카드 점자로 발급 가능

폴리뉴스 2023-09-19 06:51:02 신고

내년부터 시각장애인은 모든 카드를 점자카드로 발급받고, 점자 상품 안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내년부터 시각장애인은 모든 카드를 점자카드로 발급받고, 점자 상품 안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내년부터 시각장애인은 모든 카드를 점자카드로 발급받고, 점자 상품 안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카드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협회, 카드업권과 이 같은 내용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인 사항을 보면 시각장애인 선택권 강화 차원에서 점자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 모든 카드 상품으로 확대된다.

다만 하이패스 카드, 금속·나무 재질 카드 등 점자 압인이 쉽지 않은 상품은 점자카드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점자카드는 별도의 절차를 거쳐 제작되는 만큼 일반 카드보다 발급·배송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점자카드 발급 가능 상품을 2~8개 정도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어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카드 상품이 있어도 점자카드로 발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당국이 점자카드 확대 발급 방안을 마련한 배경이다.

일부 카드사는 점자카드를 발급하면서 부가 서비스 이용 조건이 명시된 상품 안내장을 점자로 제공하지 않아 시각장애인이 해당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콜센터에 연락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등의 불편 사항도 있었다.

이에 점자카드 발급 시 상품 안내장도 점자로 제공하는 내용도 이번 방안에 담겼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이 장애인 증명서 사본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점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다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전용 전화번호도 만들어 카드사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해당 번호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내용도 방안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카드업계는 점자카드 제작업체 선정, 전산시스템 개발, 임직원 교육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점자카드와 점자상품 안내장을 제공하고 콜센터 이용 절차를 간소화 할 계획"이라며 "점자카드 발급에 따른 증빙자료 제출 생략은 대안을 모색하는 등 업계와 논의를 통해 연내에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과 카드업권은 점자카드 발급 시 상품 안내장도 점자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점자카드 발급이 가능한 카드 상품을 2∼8개 정도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점자카드 발급은 2018년 4,145장, 2019년 4,697장에서 2021년 3,798장, 2022년 1,867장으로 줄었다.

금감원과 카드업권은 점자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상품을 모든 카드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하이패스 카드, 금속·나무재질 카드 등은 점자카드 발급이 제한될 수 있고, 점자카드는 압인 등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반 카드보다 발급·배송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또 시각장애인이 카드사에 장애인증명서 사본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점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확인 절차를 개선하고, 콜센터를 통해 점자카드를 신청할 때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카드업계는 점자카드 제작업체 선정,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점자카드와 점자 상품 안내장을 제공하고 콜센터 이용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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