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0만㎡ 잠실 돔구장·컨벤션 옆에 '워터프론트' 입힌다

오세훈, 10만㎡ 잠실 돔구장·컨벤션 옆에 '워터프론트' 입힌다

여성경제신문 2023-09-18 20:3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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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 돔 야구장 스카이박스에서 아눅 카루나라트네 토론토 블루제이스 부사장으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 돔 야구장 스카이박스에서 아눅 카루나라트네 토론토 블루제이스 부사장으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서울 잠실 일대에 코엑스의 2.5배,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보다 약 1만㎡ 더 넓은 규모의 돔구장을 갖춘 대형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한강, 탄천과 어우러진 워터프론트와 생태·문화공간도 조성된다.

18일 오세훈 시장은 잠실 돔구장 건립 계획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수변생태 여가문화공간 조성' 사업 구상을 밝혔다. 잠실 컨벤션센터에 매력적인 수변 공간을 더해 이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이자 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캐나다 토론토 CN타워 전망대에 올라 워터프론트(Waterfront) 수변개발 현장을 둘러봤으며 19일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패션 전시회인 '뉴욕 코테리 수주박람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를 찾는다.

뉴욕 맨해튼 서부 허드슨강 인근에 세워진 자비츠센터는 전시 면적 약 7만8000㎡로 뉴욕에서 가장 크고 활발하게 전시·국제행사가 열려 지역의 관람·관광산업, 숙박·상업시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자비츠센터의 2019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뉴욕시 전체에 연간 약 2조4000억원의 매출, 약 1만6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 면적 약 9만㎡로 자비츠센터보다 1만㎡ 이상 넓고 코엑스(3만6000㎡)와 비교하면 약 2.5배다. 회의 면적까지 포함한 전체 면적은 약 11만㎡다. 현재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와 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는 한화그룹(39%)과 HDC그룹(20%)을 주축으로 하나금융투자·신한은행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주간사는 한화그룹이 맡았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며 예상 완공 시점은 2029년이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종합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말 실시협약을 체결해 2031년 말 준공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특히 잠실 한강 본류~탄천 합수부를 중심으로 △자연호안 복원을 통한 자연성 회복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접근성 개선 △매력적인 워터프론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탄천 사이를 잇는 보행교를 신설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금까지 코엑스에 국한됐던 마이스 기능이 확장돼 잠실을 비롯한 강남권역 일대의 산업과 문화소비 지형까지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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