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는 원래 중국 화북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전통 간식이다. 중국의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꽂아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입혀 먹는다. 한국으로 넘어오며 한층 더 맛있어진 K 탕후루들을 만났다.
▼달콤함이 입안 가득, K 탕후루▼
탕후루카페
SNS에서 화젯거리인 탕후루 맛집. 인천의 탕후루카페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장성규가 아르바이트를 한 곳이다. 탕후루의 변신은 무죄. 이색 탕후루가 가득하다. 대표 메뉴는 탕후루 빙수로 곱게 간 우유 얼음에 다양한 과일 탕후루 토핑이 올라간다. 이건 반칙이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딸기탕후루라떼, 블루베리탕후루라떼 등 탕후루를 곁들인 음료 메뉴도 인기다. 여러 탕후루를 맛보고 싶다면 탕후루 오마카세 메뉴를 주문할 것.
ADD 인천 중구 운중로71번길 11 1층
카바야키톤
탕후루 열풍을 타고 카바야키톤이 새로운 메뉴를 내놓았다. 하이볼에 탕후루라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놀랍다. 카바야키톤은 사실 일본 정통 돼지 꼬치구이 집이다. 돼지 부속과 내장류를 포함한 돼지의 거의 모든 부위를 맛볼 수 있다. 꼬치는 총 8가지. 허파, 간, 뽈살, 돈설, 울대, 항정, 삼겹, 목살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뽈살과 항정, 울대가 짭짤하고 고기가 두툼해 하이볼을 곁들여 먹기 좋았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에디터도 탕후루 하이볼 두 잔을 거뜬하게 비웠을 정도로 입맛에 맞았다. 역시 술은 달아야 제맛이다.
ADD 경기 광명시 오리로651번길 8 103, 104, 105호
카페 하이디
경상남도 창원에 있는 카페 하이디는 르 꼬르동 블루 학위를 취득한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설탕,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서 느리지만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게 특징. 무엇보다 속이 편하고 창원의 단감, 공주 밤 등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는 것도 믿음직하다. 빵이 주력이지만 요즘은 탕후루 빙수를 먹기 위해 찾는 손님도 많아졌다. 우유 빙수 위에 귤, 토마토,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탕후루를 올린다. 그리고 딸기시럽까지. 가격은 20,900원으로 다소 금액대가 있지만 들어가는 정성과 맛을 생각한다면 이런 혜자가 없다.
ADD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27번길 13 1층 카페 하이디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_fryboy, @nobiru_2017, @kushikawa_omacase
Copyright ⓒ 노블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