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렇게 잘 했는데…샌디에이고 추락 믿기 어려워” 522억원 ML 최고 2루수 ‘끝없는 찬사’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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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이렇게 잘 했는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연속경기 안타, 연속경기 출루가 끊긴 뒤 소강상태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들에게 잡히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김하성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찬사는 끝없다.

CBS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올스타급 선수는 아니더라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그것도 양 리그 각 디비전에서 1명씩만 꼽아 권위를 더했다. 이 명단에 김하성이 당당히 들어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언성 히어로인 셈이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김하성은 117경기서 398타수 112안타 타율 0.281 15홈런 42타점 67득점 27도루 장타율 0.440 출루율 0.373 OPS 0.813. 내셔널리그 타율 14위, 출루율 13위, 도루 5위, 득점 20위다. 메이저리그 전체 2루수 중에선 타율 5위, 출루율 2위, 장타율 6위, OPS 3위, 도루 2위, 득점 6위다. 아울러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메이저리그 WAR 4위(5.8)다. 포지션 플레이어로 한정하면 3위. 특히 수비 WAR은 2.0으로 메이저리그 2위.

CBS스포츠는 “당신은 현재 포지션 플레이어 WAR 리더보드 맨 위에 누가 있는지 알고 있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6.1), 무키 베츠(LA 다저스, 6.0)다. 그러나 누가 3위인지 알고 있나. 김하성이다”라고 했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김하성은 2루에서 엘리트 수비를 한다. DRS 12에 OAA 8이다. 6월16일 이후 타율 0.342 출루울 0.429 장타율 0.544다. 유격수와 3루수로도 뛰며 많은 활동을 했다. 올 시즌 그가 뛰어났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라고 했다.

단, 김하성의 활약이 샌디에이고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샌디에이고는 58승6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레이스 7위다. 3위 시카고 컵스와 5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할 때는 아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황인 건 사실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이렇게 잘하는 동안 샌디에이고가 그만큼 성적이 떨어졌다고 믿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밖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김하성 후발주자로 거론될 선수로 제이슨 헤이워드(LA 다저스)를 꼽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