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억에 팔더니 32억어치 다시 산 이유는"...'표절 논란' 유희열, 안테나 2대 주주복귀

"139억에 팔더니 32억어치 다시 산 이유는"...'표절 논란' 유희열, 안테나 2대 주주복귀

살구뉴스 2023-06-10 20:03:08 신고

3줄요약
 
카카오 TV 카카오 TV

연예기획사 안테나의 유희열 대표가 안테나의 2대 주주로 복귀했습니다. 안테나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지분을 전부 넘겨 자회사로 편입됐다

2023년 6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희열은 지난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로부터 안테나의 지분 21.37%(2786주)를 31억9972만1000원(주당 114만8500원)에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랐습니다.

유희열은 최근 안테나에 유재석, 이효리 등 거물급 인사들이 연이어 소속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안테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담으로 유희열의 경영철학은 '영업 이익을 남기지 않는다'였다고 합니다. 모든 이익은 배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명절 복지가 좋은 기업' 명단에 포함에 되기도 했습니다.

JTBC JTBC

당초 안테나의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카카오엔터의 보유 주식 수는 7553주(57.93%)로 감소했습니다. 나머지 20.7%의 지분은 유 대표가 아닌 제 3자에게 넘어갔습니다. 

안테나는 유희열 대표가 1997년 설립한 토이 뮤직에서 시작한 기획사로, 가수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샘김, 이진아, 권진아, 정승환, 적재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민MC 유재석과 아이돌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를 영입한 데 이어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희열 대표는 2대 주주로 복귀해 회사 경영에 더욱 집중할 방침입니다.

 
 
DART DART

앞서 카카오엔터는 2021년 유희열 대표가 갖고 있던 지분 19%를 포함해 안테나 지분 10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약 139억원이었습니다. 유희열 대표는 매각 수익의 절반가량인 70억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 지분 0.07%(2만7438주)를 확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 역시 카카오엔터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재석은 유희열 대표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테나 성장에 책임감을 갖고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유희열

 
KBS KBS

한편 1971년생 올해 나이 53세 유희열은 대한민국의 음악 프로듀서, 방송인, 기업인. 안테나 대표. 원맨 밴드 토이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오랫동안 활동했습니다. 방송 활동으로는 FM 음악도시의 DJ 겸 시장,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DJ였으며,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MC였습니다.

2022년 7월 사카모토 류이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유희열은 류이치 사카모토 노래와 유사성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이후 류이치 사카모토로부터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Aqua'를 보호하기 위핸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받으며 표절 의혹에서 벗어났습니다. 

안테나 안테나

하지만 아직 성시경의 'Happy birthday to you', MBC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특집에서 공개한 유재석·김조한의 'Please don't go my girl' 등 여러 곡의 표절 의혹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또 유희열은 표절로 인한 여론의 뭇매가 거세지자 13년간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했습니다. 당시 유희열은 "나이랑 경험이 많다고 모두 다 깊어지는 게 아니란 걸 하나하나 자신을 돌아보며 절실히 깨닫고 있다. 지난 추억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는 얘기는 평생 가슴에 흉터로 새기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다.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KBS

이 같은 표절 논란은 비단 유희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윤상, 서태지, 이현도 등을 비롯한 여러 유명 대중음악 작곡가, 뮤지션들이 위와 같은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특히 1세대 아이돌 작곡계에서 주영훈, 박진영, 유영진이 표절 의혹곡이 많기로 매우 유명합니다. 다만 실제로는 표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사례도 있어 유명인에게 따라붙기 쉬운 억지비난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물론 이게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한 변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