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發 리스크오프에 카르다노·솔라나 등 암호화폐 휘청...비트코인 변동성 확대되나

SEC發 리스크오프에 카르다노·솔라나 등 암호화폐 휘청...비트코인 변동성 확대되나

코인리더스 2023-06-10 17:23:00 신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에서 13개 토큰을 증권으로 주장한 며칠 이후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토큰이 갑작스럽게 급락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토요일에 솔라나(SOL), 폴리곤(MATIC), 카르다노(ADA) 토큰이 몇 시간 만에 최대 25%까지 하락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카르다노의 주간 하락폭은 36%에 달했다.

비앤비(BNB), 도지코인(DOGE), 리플(XRP) 등 주요 토큰도 7~11%가량 급락했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3.3%,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6.2%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부 암호화폐 트위터 사용자들은 주요 암호화폐 펀드가 유동성이 낮은 시장 상황에서 보유 자산을 매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이번 주 초에 여러 토큰이 증권으로 의심되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리스크오프(Risk-off)가 발생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진단했다. 리스크오프는 위험회피 전략을 말한다. 시장의 비관론이 큰 경우 위험을 회피하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추적 선물은 토요일 새벽에 거의 3억 달러에 달하는 청산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번 주 초에 기록한 9개월간의 청산 수치를 넘어선 것이다.

암호화폐 청산이란 암호화폐 시장에서 트레이더의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트레이더의 마진 계좌가 상당한 손실을 입거나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마진이 부족해 더 이상 오픈 포지션을 지원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이번 주 초, SEC는 재단과 기업이 발행하거나 프로토콜에 연결된 토큰 폴리곤(MATIC), 샌드박스(SAND), 파일코인(FIL), 액시 인피니티(AXS), 칠리즈(CHZ), 플로우(FLOW), 인터넷 컴퓨터(ICP), 니어(NEAR), 보이저(VGX), 대시(DASH) 및 넥소(NEXO)를 증권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로빈후드(Robinhood)와 같은 일부 주요 개인투자자 트레이딩 플랫폼은 ADA, SOL, MATIC 토큰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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