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연결되는 센터백 중 김민재(나폴리)의 기록이 가장 월등하다.
김민재는 작년 10월부터 맨유가 눈여겨본 센터백 자원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관심이 증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하자마자 시즌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번 시즌 베스트 팀 중 한 자리도 차지했다. 2관왕이다.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 리그를 평정했고, 빅 리그에서도 빠르게 정상으로 올라섰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도록 도운 일등공신으로도 평가된다.
다만 김민재는 맨유 이외에도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어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에는 '신흥 부호' 뉴캐슬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음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참가하기 때문에 수비를 제대로 강화하겠다는 의중이다.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대안도 준비했다. AS모나코에서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활약 중인 악셀 디사시다. 디사시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깜짝 발탁된 센터백으로 지난 3월 UEFA 유로 2024 예선 당시에도 뽑힌 바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지난 시즌 기록을 바탕으로 김민재와 디사시를 비교했는데, 대부분 김민재가 우위였다. 패스성공률은 김민재가 91%로 경기당 73개의 패스를 성공시킨 반면 디사시는 84%(42개)를 기록했다. 태클과 걷어내기 역시 김민재가 경기당 각각 1.6회, 3.5회로 디사시(0.8회, 2.9회)보다 많았다. 디사시가 유일하게 높은 수치를 기록한 건 1.5회의 가로채기로 김민재(1.2회)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소유권을 잃은 횟수 또한 9.7로 김민재(8.1)보다 많다. 클린시트 횟수도 김민재는 14경기, 디사시는 9경기였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디사시보다 뛰어난 센터백이다. 수비 기여도가 훨씬 좋다. 전방 패스 정확도 역시 인상적이다. 에릭 텐하흐 감독과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다. 맨유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와 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