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연료 사용 그만"…서울시, 2030년까지 공항버스 수소차로 바꾼다

"경유 연료 사용 그만"…서울시, 2030년까지 공항버스 수소차로 바꾼다

데일리안 2023-06-08 00: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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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버스, 하루 평균 548km 주행…시내버스 229km의 두 배 이상

2026년까지 70% 수준인 300여대 우선 전환…통근버스 1000여대도 바꾼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버스 차고지의 공항버스. ⓒ연합뉴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버스 차고지의 공항버스. ⓒ연합뉴스

서울시가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경유 연료 사용 공항버스와 통근버스 등을 2030년까지 모두 수소버스로 교체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추진을 위해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환경부와 SK E&S, 현대자동차,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모빌리티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내 시내버스는 그간 액화천연가스(CNG)·전기 등 친환경버스 전환이 진행됐으나 451대의 공항버스 450여대는 아직까지 경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항버스 1대의 왕복 1회당 주행거리는 평균 137km로, 하루에 평균 4회 왕복 548km를 운행하고 있다. 시내버스 1일 평균 주행거리 229km와 비교했을 때 매우 긴 편이다.

대형 경유버스는 특히 일반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는 43배 이상 배출하고 있어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더욱 필요하다.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30분 이내로 전기버스보다 더 짧고, 주행거리는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약 600km 이상으로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공항버스에 적합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항버스 451대 중 70% 수준인 300여대를 우선 2026년까지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100% 전환은 2030년까지 마치는 것이 목표다.

또 2026년까지 시내버스 및 민간기업 통근버스 1000여대도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공영차고지에 전용 충전소 5곳도 구축한다.

환경부는 이런 계획 실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SK E&S는 안정적인 액화수소 생산·공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 티맵모빌리티는 경유 공항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일찍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현대차는 저상·고상 수소버스를 적기에 생산해 서울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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