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이하 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제 3차 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태지역의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작년 6월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자문위원회는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이 친환경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추진 전략을 공유해왔다.
이번 제 3차 회의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GFANZ APAC Summit’ 행사 첫날 진행됐다.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설립 1주년을 맞이하여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역임한 메리 샤피로(Mary L. Schapiro) GFANZ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라비 메논(Ravi Menon) 싱가포르 통화청 총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진리췬(Jin Liqun)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장, 에디 위 (Eddie Yue) 홍콩 통화청 총재 등 총 9명의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아태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들을 점검하고, 주요 금융 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아시아 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운영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서 윤종규 회장은 아태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아태지역이 넷제로 경제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위해서는 아태지역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규제기관, 관련 산업 및 업계, NGO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KB금융그룹도 아태지역의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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