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0.375’ 6연속경기안타 최정, 해결사 본능도 충실

‘6월 0.375’ 6연속경기안타 최정, 해결사 본능도 충실

스포츠동아 2023-06-07 22: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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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 최정(36)이 6월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정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9-8 승리에 앞장섰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가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을 정도로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다. KIA가 홈런포를 앞세워 큰 보폭으로 점수를 쌓았다면, SSG는 짧은 안타와 2루타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만들어갔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인 최정도 이날만큼은 소총수 역할에 충실했다. 그러나 결정적 득점권 찬스에선 필요한 타점을 생산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SSG는 1회말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그러나 3회초 공격에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루에선 최지훈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계속되는 1사 3루에선 최정이 3루쪽 강습 타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에만 3점을 뽑은 SSG가 초반 주도권을 되찾은 듯했다. 하지만 KIA의 장타쇼에 다시 한번 흐름을 내줬다. KIA는 3회말 소크라테스의 3점홈런으로 다시 5-3으로 리드했다.

연이은 장타에 맥을 못 추던 SSG 마운드에 반등의 기운을 안긴 이는 또다시 최정이었다. 최정은 4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깔끔한 좌전적시타로 이날 2번째 타점을 챙겼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져 SSG는 4회초에도 3점을 뽑아 다시 한번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SSG와 KIA는 이후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SSG는 5회초와 7회초 1점씩을 더 보탰고, KIA는 7회말 2점을 얻어 8-7의 박빙승부가 거듭됐다. SSG는 9회초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서진용은 만루 위기에 몰린 끝에 1실점했지만,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서진용은 1이닝 1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쑥스럽지만 가장 먼저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최정은 6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6월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수확해 6연속경기 안타행진을 벌이고 있다. 6월 월간 타율은 이날까지 0.375(24타수 9안타)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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