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앱으로 유인해 20대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살인마 정유정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경찰이 최근 신상과 함께 공개한 증명사진과 안경테만 바뀌었을 뿐 얼굴은 비슷하나 안경을 벗은 사진은 지금과 완전히 딴판이었다.
심지어 일부 정유정 동창들은 신상공개 후에도 알아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머그샷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정유정 고등학교 시절 동창생으로 알려진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뒤늦게 알았다. 그 친구가 동창생 정유정인지 몰랐다”라고 밝혔다.
동창생 B씨는 “특이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에 대해 많이 충격을 받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현재 정유정 출신 고등학교가 세상에 알려지자 동창생들은 학교 얘기를 꺼내는 것조차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정유정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가 27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쇄 살인마 강호순을 넘어서는 수치였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범죄자들의 사이코패스 지수는 유영철 38점, 조두순 29점 그리고 뒤를 이어 정유정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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