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 기아 카니발의 스파이샷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로 출시를 앞둔 카니발의 디자인은 6월 출시를 앞둔 EV9의 디자인과 비슷할 예정이다. 가로형의 헤드램프를 가지고 있는 현행 카니발의 디자인이, 세로형의 헤드램프로 변경되며 주간주행등 역시 변경 된 헤드램프와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현행 모델보다 한층 날카로운 이미지로 변신을 예고했다.
그릴 역시 변경을 예고했다. 현행 카니발의 경우 전면 그릴을 내수형과 수출형 두 가지로 이원화해서 판매 중이다. 내수형 모델은 크롬 다이아몬드 그릴에 검은색 세로 포인트가 결합된 디자인을 적용해서 화려함을 강조했다. 수출형 모델은 패턴이 위 아래로 퍼져나가는 웅장함을 연출했다.
그릴의 변경으로 차량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은 그릴의 크기가 크고 전면부에 자리 잡고 있어 쉽게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변경되는 카니발의 그릴은 가로줄이 강조된 형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변경된 세로형의 헤드램프와 가로형의 그릴이 현행 카니발과 다른 매력을 만들어 준다.
후면 디자인 역시 큰 디자인의 변경을 예고했다. 테일램프의 변경이 눈에 띄는데,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기아의 패밀리룩을 따라간다. 텔룰라이드와 EV9에서 볼 수 있는 ‘ㄱ’모양의 테일램프를 적용해서 웅장함을 강조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행 모델과는 다르게 테일램프에 방향지시등이 통합되어서, 현행 모델의 범퍼 하단부에 따로 떨어진 방향지시등과 차이점을 만들어 준다. 하단 범퍼에 부착된 현행 방향지시등은 운전자들에게 잘 보이지 않아 지적받던 부분을 개선했다.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파워트레인의 추가도 예고했다. 전 세대인 3세대 카니발부터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요구했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그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제조사는 밝혔다. 이번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현대-기아차 그룹에서 여러 차종에 적용되어 상품성을 인정받은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모델이다.
하지만 이번에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현재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 1.6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경우에는 6단 변속기와 결합서 적용되었으나, 2.1톤에 달하는 무게를 가진 카니발에 적용시키기에는 효율이 나오지 않기에 현대트랜시스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8단 변속기를 적용한다.
변경된 습식 8단 변속기는 기존의 건식 6단 변속기 대비 높은 허용 토크를 가지고 있다. 높은 토크를 가진 2.2리터 디젤엔진에 결합한 8단 변속기보다 높은 최대 허용 토크 치인 510 Nm을 가져 다양한 주행환경에 대응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인 만큼 EV, HEV 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부드러운 출발과 변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로이 변경되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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