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자연 경관을 경험하고 싶지 않으세요? 열기구 여행으로는 터키 카파도키아가 유명한데요. 국내에서도 충분히 열기구 체험이 가능합니다.
경기도와 충청도, 경상도 곳곳에서 열기구 체험이 가능한데요. 구름과 가까운 곳에서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4곳의 국내 열기구 체험장을 소개합니다.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환상적인 여행을 계획한다면 국내에서의 '열기구' 체험은 어떨까요.
1. 부여
'국내 유일 열기구 자유비행'
충남 부여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자유비행을이 가능합니다. 2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는 부여 열기구 여행은 땅에 줄을 묶어두고 오르내리는 단순 열기구 체험과는 다른데요. 구드래 나루터를 중심으로 반경 10km이내에서 '진짜 열기구 비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열기구의 이착륙지는 부여 금강 주변으로 비행 당시의 풍향과 풍속에 따라 이착륙지는 변경됩니다. 현재 부여 열기구 체험은 하루에 단 한 번, 일출 시간대에만 운영하고 있는데요. 비행 시간은 약 40분에서 60분으로 총 소요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입니다.
평일 자유 비행 가격은 성인 180,00원,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210,000원입니다. 줄을 묶어둔 열기구를 탑승할 경우 1인 50,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열기구는 비행 경력 23년의 국내 랭킹 1위 파일럿 '서정목'파일럿이 고도와 방향을 조정하는데요. 보통 고도 200m에서 300m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백마강을 따라 흐르는 황포돛배와 자연을 뛰노는 야생동물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조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별도 문의를 통해 프러포즈, 허니문, 효도비행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는데요. 부여에서 숙박을 한 여행객에게는 모닝콜과 픽업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비행을 마치면 무사 비행 세레모니로 애플쥬스 또는 샴페인 한 잔을 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이용 후기에 따르면 '살면서 한번쯤 꼭 타봐하는 경험이다'며 '최고의 선택'이라는 극찬이 이어집니다.
2. 제천
충북 제천에서도 열기구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이착륙 시간은 달라지지만 대부분 대기가 가장 안정적인 이른 오전시간 즉, 일출시간을 기준으로 이륙시간이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비행시간은 1시간 내외로 열기구 체험 전체 소요시간은 3시간정도 입니다.
제천시는 2021년부터 의림지와 의림지 뜰을 공중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 관광사업을 시작했습니다.특히 제천은 분지지형으로 열기구 운행에 탁월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원활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계류비행이나 체험비행이 아닌 열기구 한 대를 온전히 일행들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조종사와 운영비를 포함해 10인승은 7,700,000원, 6인승은 5,500,000원으로 높은 가격임에도 프로포즈 등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제천에서는 계류비행을 주로 체험할 수 있는데요. 땅과 열기구를 줄로 연결해 비교적 안전하고 간편하게 열기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계류비행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체험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3. 수원
3. 수원
위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 255-4
평일 12:00~21:00 / 주말 11:00~22:00
계류비행 : 비행소요시간 약 13분
이용요금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8,000원 / 어린이 14,000원
예약 : 당일 현장발권 및 네이버예약
서울에서 가까운 수원에서도 열기구 체험이 가능합니다. '플라잉 수원'의 이름으로 알려진 수원 열기구 체험은 수원 화성의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낭만에 SNS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수원의 밤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이용한다고 합니다.
수원 열기구 체험은 날씨 등 기상조건에 따라 상공 70m에서 150m까지를 비행할 수 있는데요. 가격 또한 다른 지역의 열기구 체험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성인은 20,000원, 청소년은 18,000원, 유아는 14,000원으로 열기구 체험이 가능한데요. 원하는 탑승 시간을 지정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무인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발급받은 QR코드를 스캔하면 핸드폰으로 '탑승 호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기 인원이 없을 경우 30분 정도의 짧은 대기시간을 거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총 비행시간은 13분에서 15분 정도로 짧지만 수원화성과 수원 시내를 구경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하늘에서 수원화성의 풍경을 내려다 보았다면 착륙 후의 풍경도 감상할 것을 추천합니다. 어두운 밤 조명이 켜진 수원 화성의 성곽길과 밤하늘에 떠있는 '플라잉 수원' 열기구의 조화는 봄과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주곤 하는데요. 수원 화성이 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해지는 것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4. 경북
'10월까지 즐기는 경북 하늘여행'
4. 경북
10월까지 경북 축제 현장에서 진행
이용요금 : 현장예매시 10,000원
체험위치 : 축제별 상이
경상북도는 2023년 10월까지 열기구 체험인 '하늘 여행 체험'을 운영합니다.
영주를 시작으로 상주, 봉화, 김천에서 열리는 축제나 행사와 연계해 열기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영주 소백산 철쭉제 (5월 27일~28일), 상주 드래곤보트대회6월 3일~4일)에서 열기구 5대와 3대를 운영했습니다.
이후 열기구 체험이 가능한 경북 축제로는 서천 여름축제 (7월 29일~31일), 봉화 은어축제(7월 29일~8월5일), 상주 수상레저페스타 (8월 11일~13일), 김천 포도 축제(10월 6일~8일)가 있습니다.
특히 봉화 은어축제에서는 3대의 열기구가 운행될 예정인데요. 야간 시간대에는 산타와 은어 문양 등으로 특별 제작된 열기구가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줄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10월의 김천포도 축제에는 가장 많은 6대의 열기구를 운영해 가을 하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열기구의 1회 탑승인원은 최대 5명(안전요원 1명, 승객 5명)이며 열기구를 밧줄로 지면에 고정한 채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계류 운행으로 진행됩니다. 열기구 탑승객에게는 지역 체험시설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합니다.
열기구와 체험관광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은 지역별로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매가 가능한데요. 축제 현장에서는 열기구 단독 체험권만 1만원의 가격에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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