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디 아이돌'
최근 블랙핑크 제니가 첫 미드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작품이 연이어 혹평을 받은 이후 그녀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첫 미드 출연, 제니... "관능적, 19금 수준"
HBO '디 아이돌'
2023년 6월 5일 블랙핑크 제니의 첫 미드 출연작인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이 북미 지역에서 처음 방송되었습니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해당 드라마에서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으로 분했습니다. 제니는 총 10분 가량 출연해 고작 3~4줄의 대사를 소화한 가운데, 무대 위에서 여러 댄서들과 음악에 맞추어 다양한 동작을 행했습니다.
HBO '디 아이돌'
드라마에서 제니의 장면들은 비중 있게 비춰졌습니다. 다만 제니가 이행한 안무가 19금 수준으로 수위가 높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니는 두 백인 남성 댄서에 둘러싸여 마치 성관계를 하는 것 같은 매우 파격적인 행동을 선보였습니다. 제니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브라톱과 민소매 셔츠에 짧은 핫팬츠를 입고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한편 제니는 HBO가 공개한 '디 아이돌' 메이킹 영상에서 본인이 등장한 부분에 관해 "촬영에 쓰이는 안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감사하게도 저에게는 항상 하던 일이라 매우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었습니다.
연달아 이어지는, 혹평... "이게 뭐야"
HBO '디 아이돌'
HBO '디 아이돌'은 팝스타 위켄드가 공동제작자로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세계적인 스타 위켄드와 미국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로즈 뎁이 주연하고 제니, 트로이 시반 등이 조연으로 나와 상영 전부터 대중의 관심이 굉장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행보에, '디 아이돌'은 호평보다는 혹평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일례로 미국 연예 매체 롤링스톤은 "'디 아이돌'은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면서 "끔찍하고, 잔인하고,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쁜 이 드라마는 어린 여자 스타들을 약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평가했습니다.
HBO '디 아이돌'
또한 북미 영화 정보 사이트 로튼 토마토는 '디 아이돌'에 신선도 지수 100% 만점 기준 27%의 썩은 토마토를 부여하며, 해당 드라마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로튼 토마토 내에 이 만큼 야박한 평판을 받은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어 버라이어티는 "샘 레빈슨 감독은 여성의 성을 묘사하는 데 혁명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디 아이돌'은 음탕한 남성 판타지처럼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플레이리스트 역시 "'디 아이돌'은 성적 판타지를 불쾌하게 담았고 남성을 쾌락의 유일한 결정자로 그린다"고 논평했습니다.
데뷔작 통해, 제니... "칸 영화제도 갔었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각지각곳에서 혹평을 받고 있는 '디 아이돌'. 해당 작품은 제니의 첫 미드 데뷔작이자 그녀를 칸 영화제에 입성하게 해주었던 만큼, 그 때 당시에 이목이 집중된 적이 있었습니다.
2023년 5월 22일 제니는 팝 가수이자 '디 아이돌'에 함께 출연한 트로이 시반과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했습니다. 관련 시상식이 열린 뤼미에르 대극장 스크린에 제니가 잡히자 세계의 팬들은 환호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에 제니는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인 바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첫 연기 도전작인 '디 아이돌'을 통해 칸에 모습을 보인 제니는, 여기서 배우 데뷔 신고식을 치른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니는 한 인터뷰를 통해 "연기 인생의 첫걸음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디 아이돌'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음악 산업을 주제로 다루었다는 점이 날 매료시켰다. 그래서 더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다. 내 자신이 되어 더 용감해질 기회였다"며 "작품을 위해 따로 훈련을 하거나 준비한 건 없다. 샘(감독) 역시 제가 그대로 나 자신이 되길 바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HBO '디 아이돌은' 2023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습니다. 아직 개봉 전이었던 이 때, 5편 중 2편을 선공개식으로 내보여 사람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심적 부담, 클 법 한데... "끄떡없는 근황"
YG엔터테인먼트
첫 연기 도전으로 칸 영화제까지 갔다 온 제니. 허나 출연한 작품에 혹평이 이어지자, 심적인 부담이 꽤나 클 법 했습니다. 그러나 제니는 끄떡없는 근황을 전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023년 6월 3일과 4일,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BLACKPINK WORLD TOUR JAPAN'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2023년 4월 도쿄돔에서 11만 명의 팬들과 만났던 블랙핑크는 이날 오사카에서 10만 명을 추가하며, 일본 2개 도시 4회 공연만으로 총 21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해당 공연에 지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여할 수 없었지만, 블랙핑크 멤버들과 더불어 제니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끈 바 있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첫 출연작이 너무 성적이기는 하네",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혹평 받을만 하다", "제니 '디 아이돌'로 칸 영화제도 갔었어?", "근황 보니 멘탈 좋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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