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좀 하자”… 'WBC 음주파문' 선수들 뼈때린 야구계 슈퍼스타의 소신 발언

“잘 좀 하자”… 'WBC 음주파문' 선수들 뼈때린 야구계 슈퍼스타의 소신 발언

위키트리 2023-06-01 20: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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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파문에 휩싸이면서 일본 야구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술자리'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광현(왼쪽), 오타니 쇼헤이(오른쪽) / 뉴스1

최근 에펨코리아,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오타니가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오타니가 과거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눈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인스타그램

오타니는 개인적인 취미가 있냐는 MC의 질문에 "원래 트레이닝을 좋아한다. 쉬는 날에도 대체로 (트레이닝을)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MC는 집요하게 "술을 마시러 가기도 하냐"라고 물었지만, 오타니는 "술만 마시러 간 적은 없다. 밥 먹으러 가서 거기선 조금씩 마시긴 하지만 술만 마시는 자리에는 가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오타니는 "한 번은 원정 경기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을 때 택시 운전사분이 '가끔은 노는 것도 좋지 않냐'고 하셨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술로 내일이 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술을 마셔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서 패배한 오늘 경기가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는 것.

또 다른 영상에서 오타니는 "신인 때부터 술자리 권유를 받아도 항상 거절했다"며 "(술자리를 거절해서) 미움받으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시는데, 제가 최고의 선수가 되면 모두 좋아해 줄 것"이라고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인드가 현자급", "누가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잘 좀 하자", "빈틈이 없네', "파도 파도 미담뿐", "이건 오타니가 유별난 것도 있다" 등 반응을 남겼다

김광현 / 이하 뉴스1

앞서 1일 'WBC 음주 파문' 당사자로 지목된 프로야구 선수 김광현(SSG 랜더스), 정철원(두산 베어스), 이용찬(NC 다이노스)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소집 기간 도중 술을 마신 음주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광현은 "제가 음주 파문의 당사자 중 1명이며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짧았다. 함께 연루된 후배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철원과 이용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다만 정철원은 술자리에 여종업원이 동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1일 오후 경남 창원 창원NC파크 인터뷰실에서 WBC 음주 파문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대표팀 이용찬이 8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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