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한민국, 민노총 나라 아냐…정치투쟁‧불법파업 일삼는 특권세력, 엄정한 법 집행 필요”

與 “대한민국, 민노총 나라 아냐…정치투쟁‧불법파업 일삼는 특권세력, 엄정한 법 집행 필요”

폴리뉴스 2023-06-01 19:24:57 신고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고파업 결의대회의 사전집회에서 건설노조의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고파업 결의대회의 사전집회에서 건설노조의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이 전날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을 두고 “대한민국은 민노총의 나라가 아니다”라며 불법‧폭력 시위에 대한 엄중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노총이 어제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또다시 열었다”며 “이로 인해 얼마 전 민노총 산하 건설노조의 노숙집회로 인해 심각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또다시 커다란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노총은 대한민국이 자신들이 우월적 주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 모두의 나라이지 민노총 우월의 나라가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노총의 이런 집회를 순수한 노동운동의 일환으로 보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 정권에서 온갖 특혜 누리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민노총이 정권이 바뀌어서 그 특혜가 사라지자 달콤했던 과거의 특권적 영광을 되찾기 위해 요즘처럼 무리수를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공사현장에서 갖가지 방법으로 돈을 갈취해간 강도 행위가 자랑거리라도 된다는 것인가. 노조 공금 사용처를 공개하지 못하겠다는 이유가 그 돈을 은밀하게 불법 유용했기 때문이 아닌지 하는 의혹에 대한 답변을 시원하게 하신 적 있나”라면서 “뭘 잘했다고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에게 애꿎은 피해만 가중시키면서 도로를 가로막고 또 경찰이 생활 민생치안을 뒤로 미룬 채 불법시위 단속에 매달리도록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지금 우리 경제는 고물가와 무역적자 경기침체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생산성 향상에는 무관심하면서 정치투쟁 불법파업을 일삼는 과거의 특권 세력에게는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같은 괴물법을 만지작거릴 것이 아니라 도리어 민노총이 진정한 노동자를 위한 단체로 다시 돌아오도록 정상화에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영화 속에나 등장해야 할 정글도가 노조의 불법 폭력 시위에 등장했다. 정글도와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노조원을 제압했다고 민주당은 경찰의 과잉진압을 운운하고 있다”며 “상식적인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 정글도와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노조를 대체 경찰이 이보다 더 어떻게 친절하게 진압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우리 사회의 기본이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공권력을 존중하고 공권력을 회복시킬 때 경기도를 포함해 서울 전국 어디서나 우리 국민들이 시간을 가리지 않고 안심하고 다니면서 치안이 회복되고 안전한 상태에서 우리 국민의 주거와 그 공간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전주혜 “‘불법파업 조장법’인 노란봉투법 저지에 총력”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 “민노총의 이러한 안하무인적 태도의 배경에는 친노조 성향이 강했던 문재인 정부가 있다. 문재인 정부는 민노총의 불법 집회에 느슨하게 대응했고, 그로 인해 주말만 되면 도심은 시위로 몸살을 앓았고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받고 보호받아야 하지만, 시민 불편을 일으키는 불법집회까지 동등하게 보장·보호받을 수는 없다. 시민 불편을 일으키는 불법집회는 엄정히 대처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노조 카르텔을 혁파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아울러 민노총에 날개를 달아주는 ‘불법파업 조장법’인 노란봉투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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