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토트넘)의 에이스 해리 케인(이하 케인)의 최종 행선지가 사실상 정해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유럽 다수 대형 클럽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케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1일(이하 한국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1억 파운드(한화 약 1642억)가 넘는 이적료에도 케인의 이적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케인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대형 클럽도 토트넘의 결정을 감지하고 케인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이적시장에서 케인 외에 인기를 끄는 선수들은 유벤투스 두샨 블라호비치(두산 블라호비치), 벤피카 곤칼로 하무스, 나폴리 빅터 오시멘 등이 있다.
토트넘과 별개로 케인이 잔류 의사를 밝혔다는 목소리도 있다. 토트넘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케인이 토트넘 잔류를 바란다"고 밝혔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하지 않고 한 시즌을 버티면 이적료 지급 없이 FA(자유계약 선수)로 어느 구단이든 갈 수 있다.
케인은 이번 시즌 30골 3도움으로 엘링 홀란드에 이어 PL(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해당 기록은 손흥민 등 동료 멤버들이 부상으로 자주 결장했음에도 뽑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사임 이후 후임 감독 선임에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아르네 슬롯 감독과 협상을 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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