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전 해트트릭' 손흥민, EPL '게임 체인저' 후보 선정…홀란 등과 경합

'레스터전 해트트릭' 손흥민, EPL '게임 체인저' 후보 선정…홀란 등과 경합

풋볼리스트 2023-06-01 17:2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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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게임 체인저’ 후보에 포함됐다.

지난달 29일 2022-2023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EPL은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023시즌 시상식 몇몇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손흥민이 ‘게임 체인저’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체인저’는 올 시즌 경기 양상을 가장 크게 바꾼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시즌 신설돼 초대 수상자로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뽑힌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열린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 활약을 통해 후보가 됐다. 당시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후반 28분 골망을 흔든 것을 시작으로 13분 만에 3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를 6-2로 완파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득점왕인 맨시티의 엘링 홀란도 해트트릭 활약으로 후보에 올랐다. 리그 36골을 기록한 홀란은 네 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했는데, 그중 라이벌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골을 넣은 8라운드 경기로 후보에 선정됐다. 당시 맨시티는 홀란과 더불어 필 포든도 3골을 터뜨려 6-3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후보다. 벤탄쿠르는 16라운드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36분, 38분 연속골을 터뜨려 4-3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20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 막바지 2골을 넣어 맨시티에 4-2 승리를 안긴 리야드 마레즈도 손흥민의 경쟁자다.

아스널의 리스 넬슨은 26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7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후보가 됐다. 6라운드 지역 라이벌 리버풀전에서 선방 8회를 기록해 팀의 패배를 막은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는 유일한 골키퍼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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