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알았지만’ 토트넘, 감독 없이 66일째…아마추어 행정

‘1월부터 알았지만’ 토트넘, 감독 없이 66일째…아마추어 행정

STN스포츠 2023-06-01 16:1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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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의 원흉이라 할 수 잇는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 사진|뉴시스/AP
사태의 원흉이라 할 수 잇는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아마추어 행정 그 자체다. 

영국 언론 ‘메일’은 1일 “토트넘 핫스퍼는 여전히 정식 감독과 정식 디렉터(단장)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부터 큰 차질을 빚을 위험에 처해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여름 이적시장의 영입과 방출은 그 시즌 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한 해 농사의 명운이 이 시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다른 팀들이 열심히 작업을 진행하는 중에 토트넘만 제자리 걸음이다. 

정식 감독과 정식 디렉터가 궐위 중이라 그렇다. 이적 시장 작업이라는 것은 감독의 큰 그림 속에 살 선수와 팔 선수를 분류하고, 이를 디렉터가 열심히 뛰며 실현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금 감독도 디렉터도 없다. 

지난 26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정식 감독이 없는 상태로 66일이 지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감독이 없다. 더 심각한 것은 콘테 감독의 급작스러운 경질과 별개로 그가 올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지난 시즌 시작부터 새 감독을 물색해야 했지만 토트넘은 아무 작업도 하지 않았다.

라이언 메이슨 전 토트넘 핫스퍼 임시 감독. 그의 거취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사진|뉴시스/AP
라이언 메이슨 전 토트넘 핫스퍼 임시 감독. 그의 거취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사진|뉴시스/AP

메일은 1일 “토트넘 수뇌부들은 최소한 1월부터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행동에 옮기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옳은 비판이다. 

토트넘은 현재 디렉터도 없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유벤투스 FC 시절 장부 부풀리기에 연루돼 직책을 상실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새 단장을 뽑지 않고, 디렉터 선임에도 미적미적이다. 

벌써 시즌이 끝났고, 이적 시장에 들어갔다. 다른 팀들은 열심히인데 토트넘은 어떻게 움직이고, 누구를 데려오고, 누구를 내보낼지 계획이 전혀 없다. 토트넘 팬들만 피해를 입는 상황이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우측 첫 번째). 사진은 유벤투스 FC 시절. 사진|뉴시스/AP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우측 첫 번째). 사진은 유벤투스 FC 시절.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핫스퍼 선수단.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핫스퍼 선수단.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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