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은경이 경마 국내 여성 기수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한국마사회는 1일 "2016년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기수로 데뷔한 최은경이 지난달 국내 여성 기수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을 채웠다"고 밝혔다.
최은경은 5월 26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린 4라운드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최은경은 366승의 김혜선에 이어 두 번째로 100승을 넘어선 여성 기수가 됐다. 100승 이후로도 두 차례 더 1위를 차지해 현재 승수는 102승이다.
한국마사회는 "경마는 남녀 기수가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체력과 근력 등의 차이로 인해 여성 기수 비율이 7%도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997년생 최은경은 부모님 권유로 한국경마축산고에 입학해 기수의 길에 도전했고 2016년 데뷔했다.
2017년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최은경은 "경주를 거듭하며 말과 기수가 함께 하는 호흡이 계속되고, 그 과정을 통해 말과 사람이 하나가 돼 달리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대상 경주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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