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라파엘로부터 반 고흐까지 '거장의 시선을 만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라파엘로부터 반 고흐까지 '거장의 시선을 만나다'

비즈니스플러스 2023-06-01 10:18:55 신고

오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공개될 카날레토의 '베네치아 카나레조 입구'(1734~42년작) /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오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공개될 카날레토의 '베네치아 카나레조 입구'(1734~42년작) /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영국 내셔널갤러리와 함께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오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서양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의 관심이 '종교와 신'에 집중되던 시대에서 '사람과 일상'에 대한 주제로 확장돼가는 과정을 거장의 시선을 따라 조명한다. 

라파엘로와 보티첼리,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터너, 컨스터블, 토머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시대를 대표하는 서양 미술 거장 50명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르네상스 시대 회화부터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상주의 회화까지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 회화의 흐름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다시 인간을 돌아보기 시작한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을 소개한다. 

2부는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 신앙을 북돋기 위한 가톨릭 국가의 미술과 종교 미술 대신 사람과 그 주변 일상으로 관심이 옮겨간 프로테스탄트(16세기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해 성립된 다양한 그리스도교 분파의 총칭) 국가의 미술을 보여준다. 

3부는 개인 그리고 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18~19세기 작품들을 조명한다. 계몽주의의 확산과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점차 개인의 자유와 행복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된다. 

4부는 19세기 후반 프랑스에 등장한 인상주의 작품들로, 독창적인 색채나 구성을 바탕으로 화가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 그림을 소개한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국민들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로 관람객들이 유럽 거장들의 명작을 한국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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