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박찬욱 만남으로 연출 정점 찍은 헤이딜러 새광고

한소희·박찬욱 만남으로 연출 정점 찍은 헤이딜러 새광고

AP신문 2023-06-01 10:16:50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805] ※ 평가 기간: 2023년 5월 16일~2023년 5월 23일

[AP신문 광고평론 No.805] 헤이딜러 모델 배우 한소희. 사진 헤이딜러 유튜브 캡처 ⓒAP신문ⓒ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05] 헤이딜러 모델 배우 한소희. 사진 헤이딜러 유튜브 캡처 ⓒAP신문ⓒ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805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헤이딜러가 지난 5월 1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한소희가 모델입니다.

광고는 한소희가 "HEY. 중고차야 미안. 네 과거를 다 봐버렸어"라며 중고차에게 말을 거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한소희가 차 지붕 위에 누워 한 중고차를 집요하게 따라갑니다.

그 위로 '렌터카 대여', '보험 처리' 등, 이 중고차가 출고된 이후 거친 이력들이 나열됩니다.

마지막엔 차가 떠나고 차 아래 누워있던 한소희가 벌떡 일어나며 '이제 숨길 수 있는 시대는 끝났어'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집니다.

이후 한소희가 "이거 다 헤이딜러가 그런 거야!"라고 소리치며 마무리됩니다.

이 광고는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 서비스를 영화 같은 연출과 배경음악,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이 연출해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본 듯하다

김기섭: 높은 수준의 광고 캠페인

김남균: 헤이딜러만의 브랜드 광고가 기억되다

김지원: 영상미 깊이부터가 다르다

이정구: 국내 광고 중 서사를 활용한 끝판왕

[AP신문 광고평론 No.805] 헤이딜러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05] 헤이딜러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각 부문에 4.8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장센이 돋보인다고 극찬했습니다.

한소희가 광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잘 살려 광고 모델의 적합성이 4.6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명확성, 예술성 청각 부문, 호감도 또한 모두 4.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가장 낮은 점수인 광고 효과의 적합성도 4.2점을 받아 모든 평가 요소가 4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4.4점입니다.

일관성 있는 캠페인으로 '세계관 완성'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런칭 이후 김혜수, 한소희 등 유명 배우들을 기용해 영화 같은 연출을 선보이며 일관된 브랜딩을 보여주는 헤이딜러의 마케팅 방식이 인상적이라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05] (위) 2022년 런칭 광고 (아래) 2023년 5월 공개 광고. 사진 헤이딜러 유튜브 캡처 ⓒAP신문ⓒ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05] (위) 2022년 런칭 광고 (아래) 2023년 5월 공개 광고. 사진 헤이딜러 유튜브 캡처 ⓒAP신문ⓒAP신문(AP뉴스)

대행사나 제작사가 광고주에게 자주 받는 요청 중에 '무슨 광고처럼 해주세요'가 있는데, 여기에 언급되는 캠페인들은 대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캠페인을 알고 보든, 모르고 보든, 전  편을 봤든 안 봤든 그 브랜드만 나타낼 수 있는 느낌이 바로 세계관인데, 이번 캠페인은 그것을 완성시킨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제작비나 매체비 차원을 넘어서 광고에 과학과 예술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캠페인이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5.0)

헤이딜러는 모델 김혜수와 한소희를 캐스팅 했을 때부터 인물 간 서사를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와 서비스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중고차 시장에 국내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가장 큰 목적으로 둔 것 같은데, 이러 행보는 결국 박찬욱 감독 연출이라는 끝판왕 등장까지 이어졌다. 세련된 연출과 지속적인 전략 방향을 고집해 퀄리티를 높인다는 점에서 헤이딜러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0)

연이은 광고 시리즈로 브랜딩 캠페인을 유지하는 게 놀랍다. 이 일관된 투자로 어느덧 헤이딜러만의 고유한 브랜드 광고 색채라는 성과를 얻은 것 같다. 한편 논리 서사가 선명한 광고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게 별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아주 매력적인 요소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제는 헤이딜러의 얼굴로 기억되는 한소희가 한층 더 독특해진 미장센과 배경음악 속에서 분위기를 뽐낸다. 또한 박찬욱의 작품이라는 점은 연출력과 별개로 그대로 화제가 된다. 그렇다면 흥미로운 서비스 기능 화면에 소비자의 시선이 닿을 것은 당연하다. 한 기업의 차별적인 독특함과 꾸준함이 낳은 결실처럼 느껴지는 광고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3)

영화 같은 연출의 정점 찍어

특히 이번 광고는 박찬욱 감독을 기용해 영화 같은 광고 연출의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05] 인상적인 대사들도 영화 같은 광고 연출에 한몫한다. 사진 헤이딜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05] 인상적인 대사들도 영화 같은 광고 연출에 한몫한다. 사진 헤이딜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초반에 헤이딜러 광고는 탑급 연예인인 김혜수와 한소희 둘의 조합으로 이목을 끌었다. 다른 중고차 판매 플랫폼과 다르게 브랜드 이미지적인 부분에 많이 집중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번 편에도 역시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연출감과 대사들까지, 그 속에 브랜드의 특장점도 잘 녹여졌다. 특히 중고차 이력을 볼 수 있다는 특장점을 '네 과거를 다 봐버렸어'로 영화 대사처럼 연출했고 끝까지 브랜드 광고라기보단 영화스러움을 놓치지 않아서 더 인상 깊은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3)

중고차의 이력을 다 봐서 차에게 미안하다고 한 점이 재밌다. 광고가 마치 영화 같아 색다른 느낌을 주고 몰입도가 높다. 시네마틱한 연출을 통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급화시켰다. 중고차 이력을 확인하는 걸 마치 그리운 전 애인을 대하는 것처럼, 혹은 자신이 쫓아야 하는 범인처럼 대하는 발상이 신선하며, 너무 과하지도 않은 연출과 길이가 좋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6)

■ 크레딧

▷ 광고주: 피알앤디컴퍼니

▷ 광고주(담당자): 이하은ㆍ문동민ㆍ이휘주

▷ 대행사: 제일기획

▷ 제작사: 빅인스퀘어ㆍ것

▷ 모델: 한소희

▷ CD: 이슬기

▷ AE: 이승재ㆍ김민영

▷ PD: 박용필

▷ CW: 서가영ㆍ박하빈

▷ 아트디렉터: 조석현ㆍ정재윤

▷ 감독: 이현행

▷ 조감독: 성유진

▷ 제작사PD: 정유나ㆍ윤준석ㆍ노현지

▷ 촬영감독: 남현우

▷ 편집실: 그루트

▷ 편집자: 이범석

▷ 2D업체: 자이언트스텝

▷ 2D(TD): 나승희

▷ 녹음실: 스톤사운드웍스

▷ 오디오PD: 황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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